Hometown and the Scars of War in Yun Hu-myong’s Novels
본 연구는 윤후명 소설 중 고향을 배경으로 한 서사가 한국전쟁을 증언하는 구조로 되어 있으며, 이것이 어떠한 서사의 특성으로 나타나는지 논의하였다. 서사에는 전쟁의 경험을 증언하고자 하는 힘이 내포되어 있고, 그 증언의 과정은 개인의 상흔을 치유하는 것만이 아니라, 타자의 고통과 연대하는 힘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 글에서는 <옛 바다로 가는 길>과 <호랑이는 살아 있다>를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두 소설은 한국전쟁을 회상하며 서사를 전개하고 있는데 이때 회상의 행위가 전쟁을 증언하는 실천의 과정이라고 보았다. 3장과 4장을 통해 그것이 어떠한 서사적 특징으로 나타나는지 분석하였으며, 다음의 두 지점에 주목하였다. 첫 번째는 증언하는 과정이 고향으로 되돌아가는 귀환의 서사로 나타난다는 것, 두번째는 강릉 단오제에 얽힌 기억을 회상함으로써 전쟁을 증언하고 있다는 것이다. 화자가 고향에서 겪은 전쟁은 유년 시절의 불확실하고 단편적인 기억으로 치부되며, 한국전쟁의 역사적 기록에도 누락되어 있다. 그래서 전쟁을 회상하고 증언하는 것은 누락되는 것에 대한 저항이기도 하다.
Authors
- Minhee Shin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DONAM OHMUNHAK
- Published
- 2025-06-30
- DOI
- https://doi.org/10.17056/donam.2025.47..169
- Primary Topic
- Japanese History and Culture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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