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ceptual Shifts of Sculpture after Postmodernism –the deconstruction of essence and the existential reinterpretation of form–
현대 조각은 포스트모더니즘 이후 급격한 개념 전환을 겪으며, 조각의 정의, 역할, 형식, 존재 방식에 대한 근본적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과거의 물질 중심적 조형 개념은 비물질성, 가상성, 개념성, 사회적 메시지와의 결합 속에서 다층적으로 재구성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양식 변화가 아니라, 철학적 사유 구조와 맞닿아 있는 심층적 전환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본 연구는 포스트모더니즘 조각의 철학적 배경을 바탕으로, 조각이 개념과 형식, 존재와 실재 사이의 경계를 어떻게 해체하고 재구성해왔는지를 고찰한다. 특히 ‘본질’과 ‘실존’ 개념을 중심으로, 조각이 탈본질화되는 한편 새로운 실존적 의미를 획득하는 과정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물질성과 비물질성, 실체와 가상, 본질 추구와 거부 사이의 긴장 관계를 해석한다. 연구 방법으로는 들뢰즈, 바디우, 보드리야르 등의 이론을 바탕으로 한 문헌 분석과 현대 조각 작품 사례 분석을 병행하였다. 이론과 실천을 연계한 분석을 통해 조각의 전통 가치 해체, 존재론적 재정립, 이데올로기적 기능, 디지털 기술과의 접속 양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찰하였다. 이와 같은 논의를 통해 본 연구는 현대 조각이 단순한 조형양식의 변화를 넘어, 철학적·사회적 전환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규명하였다. 이는 조각 담론의 이론적 지평을 확장함은 물론, 디지털 시대 예술의 존재 방식과 의미에 대한 심화된 이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학문적·사회적 기여가 있다.
Authors
- Kyung Soo Byun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Basic Design & Art
- Published
- 2025-06-30
- DOI
- https://doi.org/10.47294/ksbda.26.3.13
- Primary Topic
- Art, Politics, and Modernism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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