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Designer Chung Byoung Kyoo’s Cover Designs from the 1970s to the 1990s -a visual reconsideration through Emotional Assessment and theoretical approaches-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 최초의 전문 북디자이너 정병규의 1970~90년대 표지 디자인을 감성평가와 이론적 분석을 통해 심층적으로 고찰하고, 그의 디자인 철학이 현대 북디자인 실무에 미친 구체적인 영향을 재조명하는 데 있다. 기존 연구가 정병규의 작업과 철학을 개괄적으로 서술하는 데 그쳤다면, 본 연구는 그의 초기 디자인이 독자와의 감정적 상호작용을 어떻게 유도했는지, 그리고 이러한 조형적·감성적 접근이 오늘날 북디자인 실무의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연구 대상은 정병규가 197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중반 사이에 작업한 대표적인 표지디자인 20종이며, 문학, 예술,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사례를 포함한다. 이는 조형 실험이 가장 활발했던 시기로, 한글 타이포그래피와 이미지 운용 전략이 두드러진 작업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이론적 고찰과 감성평가를 결합한 혼합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론 분석에서는 게슈탈트 이론과 모더니즘 디자인 원칙을 중심으로 정병규의 디자인 철학을 해석하였고, 감성평가는 디자인 및 출판 분야 종사자 30인을 대상으로 15쌍의 SD 형용사를 사용한 7점 척도로 실시하였다. 수집된 평점은 SPSS V.21.0을 통해 주성분 분석(PCA)으로 처리하였다. 분석 결과, 정병규의 디자인은 활동성, 심미성, 요철감, 일상성이라는 네 가지 감성 요인을 통해 독자에게 다양한 정서적 반응을 유도하며, 타이포그래피 강조와 몽타주 기법은 높은 활동성을, 여백 중심의 구성은 심미성과 친숙함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의 디자인이 감성적 연결을 고려한 전략적 접근임을 입증하며, 현대 북디자인 실무에서도 감성 중심의 조형 언어가 유효하게 작동함을 시사한다. 향후 연구에서는 2000년대 이후 그의 디자인 변화 양상과 디지털 매체 환경과의 적응방식 등을 포함한 시기별 비교 분석을 통해 더욱 입체적인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Journal of Basic Design & Art
Published
2025-06-30
DOI
https://doi.org/10.47294/ksbda.26.3.12
Primary Topic
Cultural and Historical Studies
Type
article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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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Book Designer Chung Byoung Kyoo’s Cover Designs from the 1970s to the 1990s -a visual reconsideration through Emotional Assessment and theoretical approaches-

Sung Kye Kim, Young Mi Bae
Journal of Basic Design & Art
Cultural and Historical Studies
article

Book Designer Chung Byoung Kyoo’s Cover Designs from the 1970s to the 1990s -a visual reconsideration through Emotional Assessment and theoretical approaches-

Sung Kye Kim, Young Mi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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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 최초의 전문 북디자이너 정병규의 1970~90년대 표지 디자인을 감성평가와 이론적 분석을 통해 심층적으로 고찰하고, 그의 디자인 철학이 현대 북디자인 실무에 미친 구체적인 영향을 재조명하는 데 있다. 기존 연구가 정병규의 작업과 철학을 개괄적으로 서술하는 데 그쳤다면, 본 연구는 그의 초기 디자인이 독자와의 감정적 상호작용을 어떻게 유도했는지, 그리고 이러한 조형적·감성적 접근이 오늘날 북디자인 실무의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연구 대상은 정병규가 197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중반 사이에 작업한 대표적인 표지디자인 20종이며, 문학, 예술,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사례를 포함한다. 이는 조형 실험이 가장 활발했던 시기로, 한글 타이포그래피와 이미지 운용 전략이 두드러진 작업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이론적 고찰과 감성평가를 결합한 혼합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론 분석에서는 게슈탈트 이론과 모더니즘 디자인 원칙을 중심으로 정병규의 디자인 철학을 해석하였고, 감성평가는 디자인 및 출판 분야 종사자 30인을 대상으로 15쌍의 SD 형용사를 사용한 7점 척도로 실시하였다. 수집된 평점은 SPSS V.21.0을 통해 주성분 분석(PCA)으로 처리하였다. 분석 결과, 정병규의 디자인은 활동성, 심미성, 요철감, 일상성이라는 네 가지 감성 요인을 통해 독자에게 다양한 정서적 반응을 유도하며, 타이포그래피 강조와 몽타주 기법은 높은 활동성을, 여백 중심의 구성은 심미성과 친숙함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의 디자인이 감성적 연결을 고려한 전략적 접근임을 입증하며, 현대 북디자인 실무에서도 감성 중심의 조형 언어가 유효하게 작동함을 시사한다. 향후 연구에서는 2000년대 이후 그의 디자인 변화 양상과 디지털 매체 환경과의 적응방식 등을 포함한 시기별 비교 분석을 통해 더욱 입체적인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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