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ving the Korean Language through Prose - A Stylistic Study of Lee O-duk’s Writing -
이오덕은 우리 말과 글을 살리고 지키는 데 앞장선 교육자요, 문장가이다. 이오덕의 주장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그의 문체를 연구할 필요가 있다. 이 연구는 이오덕 문장의 직관적인 심적 인상을 ‘우리말 살리는 문체’로 보고, 그 언어적인 특징과 정신적 근원을 『이오덕 일기』를 대상으로 단어와 문장, 서술 방식과 수사, 시선과 태도 측면에서 분석하였다.<br/> 이오덕은 입말투 단어와 문장을 주로 썼다. 그의 글은 한자어를 비롯한 외국어, 외래어 비중이 낮고 우리말과 우리 말법 중심이다. 주로 이어진 문장을 쓰며 다양한 연결어미와 조사를 써서 리듬감을 주고, 발음이 편하게 했다. 주로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제재로 삼아 장면으로 보여주는 서술과 수사를 취한다. 분노와 울분의 감정 표현이 많은데, 격정 어린 말투로 비속어와 느낌표를 사용해 터져 나오는 입말을 살려 쓴다. 이오덕은 투명한 시선으로 사람과 세계를 보며 말과 실제,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을 때 비판하는 태도로 글을 쓴다.<br/> 이오덕의 우리말 살리는 문체는 글보다 말을 중시하는 정신에서 비롯된 것이다. 말과 삶을 이오덕과 같은 투명한 시선으로 본다면, 이오덕이 주장해온 ‘깨끗한 우리말’이 고집스런 국수주의적 주장과 다르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연구는 이오덕을 문장가로 자리매김하는 시도이자, 우리말 살리는 문체 연구의 시론적 의의가 있다.
Authors
- Bae-eun Choi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Korea Association of Literature for Children and Young Adlult
- Published
- 2025-06-30
- DOI
- https://doi.org/10.24993/jklcy.2025.6.36.147
- Primary Topic
- Translation Studies and Practic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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