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ban Development and its Representation from Shanty Town to Middle-class Apartment Complexes: through 1980s-90s’ Sanggye-dong in Seoul
서울 노원구 상계동은, 도시빈민들의 강제 이주와 이십여 년 간의 빈민촌 형성, 신시가지로의 재개발과 중산층 아파트 단지로의 변모라는 급속한 변화과정을 겪은 서울 변두리 지역들의 문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소이다. 본 논문은 상계동 철거반대투쟁을 재현한 다큐와 그것이 모두 끝난 이후의 상황을 재현한 소설에 대한 분석을 통해, 현대 도시개발과 도시공간의 변모를 유발한 국가폭력, 도시빈민들의 존재론적 가치, 중산층 아파트단지 주민들의 역사적 망각과 좌절감 등에 대해 탐구하고자 했다. 전자인 김동원 감독의 『상계동 올림픽』이 돌봄의 공동체를 중심으로 상계동의 현재진행형 역사를 고발하는 역할을 담당했다면, 후자인 이창동의 소설 「녹천에는 똥이 많다」는 안락한 중산층 아파트 단지의 삶에 순응한 이주민들이 망각에 저항할 역사적 의무와 윤리적 양심의 문제를 제기한다. 나아가 한수영의 『공허의 1/4』은 역사가 소거된 중계동 지역의 희망없는 삶의 풍경을 재현한다. 이 작품들은 강제철거와 이주를 당한 도시개발의 타자들을 재현함으로써 도시에 대한 권리라는 문제를 재사유할 것을 촉구한다.
Authors
- Eunyoung Song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Dong-ak Language and Literature
- Published
- 2025-06-30
- DOI
- https://doi.org/10.25150/dongak.2025..96.009
- Primary Topic
- Korean Urban and Social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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