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alectic of Saenggeuk: Theory of World Literature by Cho, Dong-il
조동일은 『한국문학통사』를 완간한 이후 세계문학론 관련 저작들을 연이어 출간했다. 본고는 동아시아 구비서사시부터 공동문어문학, 민족어문학, 문명권 등 비교적 방대한 규모와 분량의 장기 프로젝트가 가능했던 이유 중 하나로 ‘기일원론’의 논리를 지목한다. 이를 해명하기 위해서는 기일 원론의 개념, 어휘, 수사, 범주 등에 대한 수집과 분석이 필수적이다. ‘생극(⽣剋)’이라는 말은 그 대표적인 경우에 해당한다. 일례로, 조동일은 마당극을 분석하는 가운데 ‘숨겨진 의미’ ‘드러난 의미’를 자주 활용했는데, 이는 김지하가 종종 언급한 ‘숨은 질서’ ‘드러난 질서’와 다르지 않은 것이며, 그 기저에는 ‘상극이 상생이고 상생이 상극’이라는 생극의 논리가 작동하고 있다. 따라서 조동일의 세계문학론 전반을 대상으로 김지하의 생명론과 공유하는 담론적 장치들을 추출, 분석하고자 한다. 이는 조동일의 세계문학론에 대한 비판적인 재평가에 있어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다.
Authors
- Chulho Lee (ORCID: https://orcid.org/0000-0002-8204-0975)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Dong-ak Language and Literature
- Published
- 2025-06-30
- DOI
- https://doi.org/10.25150/dongak.2025..96.005
- Primary Topic
- Japanese History and Culture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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