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Ongoing Examination of Choe Nam-seon’s Creative Sijo Forms : Focusing on the segmentation patterns of the sijo in Sonyeon, Cheongchun, and Baekpalbeonne
본 연구는 『소년』, 『청춘』, 『백팔번뇌』수록 시조 형식의 분절 양상을 살펴봄으로써, 최남선의 시조에 대한 인식이 변함에 따라 시조 형식이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br/> 먼저『소년』 수록 시조는 10분절, 11분절, 12분절, 13분절, 15분절 형식으로 나타나는데, 그중 최남선은 ‘4-4-3’의 11분절 형식으로 시조를 많이 창작하고 있다. ‘4-4-3’의 11분절 형식은 고시조의 음악적 형식을 계승한 것이다. 그리고 그 외 10분절, 12분절, 13분절, 15분절 형식은 의미 단위로 분절을 한 것이었다. 의미 단위로 시조를 분절했다는 것은 최남선은 시조의 향유 방식을 ‘읽기’로 보고 있었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최남선이 고시조의 음악적 형식으로 시조를 많이 창작한 이유는 대중성과 관련이 있다. 당대는 ‘읽기’와 ‘노래’ 두 개의 방식으로 시조가 향유되었었는데, 이때까지는 아직 대중들에게는 ‘노래’로 시조를 향유하는 것이 더욱 익숙했다. 그래서 최남선은『소년』에서 고시조의 음악적 형식을 계승해서 시조를 많이 창작한 것이다.<br/> 『소년』에서 나타났던 향유 방식의 양면성은 『청춘』 수록 시조부터는 나타나지 않는다.『청춘』수록 시조는 11분절, 12분절, 13분절, 14분절, 16분절, 17분절, 18분절, 19분절로 『소년』에서보다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청춘』에서 분절 양상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 이유는, 최남선이 시조를 의미 단위로 분절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조를 의미 단위로 분절하고 있다는 것은, 최남선이 시조를 ‘읽기’로만 보고 있었음을 의미한다.<br/> 『백팔번뇌』에서는 다시 최남선이 고시조의 음악적 형식을 계승하여 시조를 창작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최남선이 시조 향유방식에 대한 인식이 ‘읽기’에서 노래하기로 변한 것은 아니다. 최남선이『백팔번뇌』에서 고시조의 음악적 형식을 계승하고 있는 이유는 국민문학이자, 세계문학으로써 시조의 위상을 확보하려는 것과 연관이 있다. 최남선은 「조선국민문학으로의 시조」에서 시조가 세계문학의 반열에 들 수 있는 근거로 ‘전통성’과 ‘정형성’을 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최남선은『백팔번뇌』에서 고시조의 형식에서 시조의 정형을 찾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Authors
- Jae Hwan Jung (ORCID: https://orcid.org/0000-0001-9384-5720)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Cogito
- Published
- 2025-06-30
- DOI
- https://doi.org/10.48115/cogito.2025.06.106.129
- Primary Topic
- Cultural and Historical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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