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 on the Diverse Roles and Attire of Eui-nyeo in the Joseon Dynasty - Focusing on Jinchando and Banchado in the Uigwe -
이 연구는 여성에 대한 진료를 담당하기 위하여 조선시대에 처음으로 시작된 제도인 의녀의 다양한 역할과 복식에 관한 연구이다. 연구 대상의 시기는 17∼20세기이다. 조선 전기 의녀제도의 시행과 의녀의 양성은 조선왕조실록에서 찾아 정리하였고, 그 외 회화자료는 궁중 연향을 기록한 진찬도 5건과 왕실 혼례를 기록한 가례도감의궤 반차도 12건 등 총17건이다.첫째, 의녀는 조선왕조실록 290건·승정원일기 3,896건의 기록이 등장하며, 출신성분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의료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조선시대 여성으로서 전문적인 영역에서 활동하였으며, 궁중 연향시보검차비(寶劍差備)·홀기차비(笏記差備)·봉지여령(奉持女伶)·의장여령(儀仗女伶) 등 다양한 비의료 활동을 수행하였다.둘째, 가례도감의궤 ‘반차도’ 12건에서 의녀는 왕비 또는 왕세자빈의 ‘연(輦)’ 주위를 말을 타고 시위(侍衛)한다. 복식은 황상립(黃箱笠)을 쓰고 남색 저고리 또는 녹색 당의에 황색 치마를 입었으며, 18세기 이후 ‘반차도’ 속의 의녀들은 황상립(黃箱笠) 속에 가리마를 썼다.셋째, ‘가리마(加里麻)’는 조선시대 여러 기록과 풍속화를 통해 의녀나 기생, 유모 등과 같이 신분이 낮은 계층의 여성들이 사용하던 머리쓰개의 일종이다. 17세기 기록에 일반 반가의 여성들도 가리마를 치장용 머리쓰개로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가리마’는 특수직 여성들이 사용하는 머리쓰개로 인식되었다.넷째, 진연·진찬에서 의장봉지 시 복식은 가리마(加里麻)에 녹색 당의와 남색치마(藍色裳)를 입고 치마 위에 홍색 또는 황색 치마를 덧입었다. ‘봉수당진찬도’에서는 정재여령의 복식과 동일하게 화관(花冠)을 착용하고 황색 반수포(半袖袍)·남색 치마·오색한삼(五色汗衫)을 착용하고 홀기차비의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연희당진찬도’의 홀기차비는 가리마를 쓰고 황색 반수포와 남색 치마를 입었다.가례도감의궤 반차도와 진찬도를 분석한 결과 의녀는 궁중행사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의녀는 왕비와 왕세자빈 혼례의 반차도에 낮은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필요 의료인력으로 등장하며, 궁중 연향에는 한문과 경서를 익힌 전문인력으로서 홀기차비를 비롯한 다양한 차비여령의 역할을 수행하였음을 알 수 있다. 연구 자료 중 18세기 이후 기록에는 의녀 복식의 특징인 가리마를 착용하고 있다.
Authors
- Ji Won Park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Korean Dress
- Published
- 2024-11-30
- DOI
- https://doi.org/10.47597/kds.52.5
- Primary Topic
- Cultural and Historical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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