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avilion Architecture’s Communication and Change: Focusing on Buddhist and Confucian Architecture

누각은 자연과 인간을 연결하는 공간이며, 대중들에게 시간이나 신호를 전달하는 건축적 개방감으로 소통성을 이룬다. 이러한 소통성은 봉정사나 부석사 같은 불교사찰에서는 누하진입에서 발생되는 앞과 뒤의 경계에 위치하여 공간의 전이성을 이룬다. 또한, 누마루는 자연과 인간, 인간과 인간이 소통하는 장이 된다. 조선시대에 불교사찰을 점유하여 시를 읊었던 유학자들은 서원에 누각을 설치하여 내부와 외부의 경계를 이루었다. 일반인들이 서원에 들어올 수 없지만 특정한 시기에 행사가 누각 밖에서 열리면 누마루에는 지역의 원로들이 초청되어 연회와 볼꺼리를 즐기는 공간이었다.이러한 배경에서 본 연구는 불교건축인 ‘봉정사’와 ‘부석사’ 누각의 소통성을 해석하고, 조선시대에 들어와 불교누각을 점유한 유학자들이 서원건축에 이를 적용함으로 ‘옥산서원’과 ‘병산서원’에 반영된 누각의 소통성을 논의하고자 한다. 또한 불교누각이 서원건축의 누각에 반영된 내용과 소통의 변화를 밝혀 보고자 한다.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 누각건축의 소통성을 공간적으로 해석하고 변천 과정을 분석하여 그 특성을 현대의 건축적 사상으로 드러내고자 한다.연구의 방향과 범위는 누각건축에서의 소통성을 정의하고 누각건축의 변천 과정을 역사적 흐름 속의 공시적 관점에서 불교와 유교 건축을 대상으로 과학적, 문학적 사상을 더해 소통과 변화의 관점에서 논의하고자 한다.소통으로 본 누각의 변화를 불교와 유교의 건축을 대상으로 해석하고 그 변천 과정을 통해 분석한 건축적 사상은 다음과 같다.첫째, 우리나라 초기의 불교 누각 건축은 시간을 알리고, 산사에서는 종루를 통해 조석으로 기도 시간을 알리는 소통 공간이었다. 또한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지속되어 누하진입 시 앞뒤의 공간 변화를 이끌고 누마루에서 사람과 자연이 소통을 이루었다.둘째, 유교의 누각은 불교 누각 건축의 영향을 받아 조선 중기부터 서원건축에 적용되었다. 누각은 서원의 내·외부공간 경계에 위치하여 누하진입과 누마루의 기능을 계승하면서 주변의 마을 사람들과 사회적으로 소통하는 장소로 사용되었다.셋째, 불교와 유교 누각의 공통적 건축개념은 서로 다른 공간의 경계에 위치해 벽이 없으므로 시선이 투과되어 경계를 흐려 앞뒤 공간의 전이를 이루는 것이다. 또한, 상부의 누마루는 주변의 경관을 즐기면서 자연과 사람들이 소통을 이루는 공간이다.따라서 누각은 고유의 건축적 기능인 누하진입과 누마루에 부여되는 소통성을 되살려 현대의 건축사상으로 승화시켜야 할 공간이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Journal of Social Thoughts and Culture
Published
2025-03-30
DOI
https://doi.org/10.17207/jstc.2025.03.28.1.3
Primary Topic
Diverse Academic Research Analysis
Type
article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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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Korean Pavilion Architecture’s Communication and Change: Focusing on Buddhist and Confucian Architecture

Jung-Pil Moon
Journal of Social Thoughts and Culture
Diverse Academic Research Analysis
article

Korean Pavilion Architecture’s Communication and Change: Focusing on Buddhist and Confucian Architecture

Jung-Pil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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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누각은 자연과 인간을 연결하는 공간이며, 대중들에게 시간이나 신호를 전달하는 건축적 개방감으로 소통성을 이룬다. 이러한 소통성은 봉정사나 부석사 같은 불교사찰에서는 누하진입에서 발생되는 앞과 뒤의 경계에 위치하여 공간의 전이성을 이룬다. 또한, 누마루는 자연과 인간, 인간과 인간이 소통하는 장이 된다. 조선시대에 불교사찰을 점유하여 시를 읊었던 유학자들은 서원에 누각을 설치하여 내부와 외부의 경계를 이루었다. 일반인들이 서원에 들어올 수 없지만 특정한 시기에 행사가 누각 밖에서 열리면 누마루에는 지역의 원로들이 초청되어 연회와 볼꺼리를 즐기는 공간이었다.이러한 배경에서 본 연구는 불교건축인 ‘봉정사’와 ‘부석사’ 누각의 소통성을 해석하고, 조선시대에 들어와 불교누각을 점유한 유학자들이 서원건축에 이를 적용함으로 ‘옥산서원’과 ‘병산서원’에 반영된 누각의 소통성을 논의하고자 한다. 또한 불교누각이 서원건축의 누각에 반영된 내용과 소통의 변화를 밝혀 보고자 한다.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 누각건축의 소통성을 공간적으로 해석하고 변천 과정을 분석하여 그 특성을 현대의 건축적 사상으로 드러내고자 한다.연구의 방향과 범위는 누각건축에서의 소통성을 정의하고 누각건축의 변천 과정을 역사적 흐름 속의 공시적 관점에서 불교와 유교 건축을 대상으로 과학적, 문학적 사상을 더해 소통과 변화의 관점에서 논의하고자 한다.소통으로 본 누각의 변화를 불교와 유교의 건축을 대상으로 해석하고 그 변천 과정을 통해 분석한 건축적 사상은 다음과 같다.첫째, 우리나라 초기의 불교 누각 건축은 시간을 알리고, 산사에서는 종루를 통해 조석으로 기도 시간을 알리는 소통 공간이었다. 또한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지속되어 누하진입 시 앞뒤의 공간 변화를 이끌고 누마루에서 사람과 자연이 소통을 이루었다.둘째, 유교의 누각은 불교 누각 건축의 영향을 받아 조선 중기부터 서원건축에 적용되었다. 누각은 서원의 내·외부공간 경계에 위치하여 누하진입과 누마루의 기능을 계승하면서 주변의 마을 사람들과 사회적으로 소통하는 장소로 사용되었다.셋째, 불교와 유교 누각의 공통적 건축개념은 서로 다른 공간의 경계에 위치해 벽이 없으므로 시선이 투과되어 경계를 흐려 앞뒤 공간의 전이를 이루는 것이다. 또한, 상부의 누마루는 주변의 경관을 즐기면서 자연과 사람들이 소통을 이루는 공간이다.따라서 누각은 고유의 건축적 기능인 누하진입과 누마루에 부여되는 소통성을 되살려 현대의 건축사상으로 승화시켜야 할 공간이다.

Journal of Social Thoughts and CultureVol. 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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