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olkloric Significance of Rural Development Sites and Participatory Fieldwork
이 연구는 경북 영양군 H마을의 풍력발전소 건설 반대 활동을 사례로, 주민과의 연대를 기반으로 한 실천적 현지 연구의 중요성과 민속학의 역할을 탐색한다. 구체적으로는 현지 연구에서 주민과의 관계 형성, 연구자의 역할, 농촌 개발 현장에서의 주민 갈등 양상과 문화 재구성에 대한 민속지적 재현 문제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를 통해 현대 농촌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학문으로서 민속학의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했다.<br/> 농촌 주민의 투쟁 과정은 필연적으로 공동체의 균열과 통합 같은 사회구조 문제와 역동적인 문화 재구성의 양상과 결부될 수밖에 없다. 구체적으로 마을 공동체와 신뢰를 상징하는 도장주머니의 해체, 전통 의례인 동제의 부활, 여성 이장의 등장과 같은 사례는 외부 개발 압력에 대한 농촌 공동체의 대응 방식을 잘 드러낸다. 이는 농촌 공동체의 사회구조와 문화가 현실 문제에 직면하여 재구성되는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한다.<br/> 또한 연구자는 장기간 현지 연구를 통해 주민들과 상호작용하며 축적한 자료를 사회적 맥락에 맞춰 민속지로 기술 · 재현하는 방법을 모색하였다. 이는 민속학이 단순히 과거 전통을 탐구하는 학문을 넘어, 현대 농촌 현실 문제와 적극적으로 조응하는 학문으로서의 가능성과 결부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는 현대 농촌 사회의 구조적 변화와 문화 재구성 방식을 이해하는 데 일정한 시사점을 주며,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상호작용을 통해 민속학이 학문적 · 사회적 역할을 확장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Authors
- Jin-Gyo Lee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Study of Practice Folkloristics
- Published
- 2025-02-28
- DOI
- https://doi.org/10.35303/spf.2025.02.45.307
- Primary Topic
- Rural development and sustainability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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