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ingularity of Practice for the Realization of Autonomous Community - Focusing on the case of the Annam Village Regional-Development-Committee and the Okcheon-Newspaper -
이 연구는 충청북도 옥천군 ‘안남면 지역발전위원회’의 자치공동체 만들기 과정과 ‘옥천신문’의 커뮤니티 저널리즘 실천 과정을 살펴보면서, 어떻게 지역주민들이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마을을 재구성해왔는지를 살펴본다. 안남마을 주민들은 지역발전위원회를 구성하여 주민지원사업비를 공동 관리하고 생활공간(삶터)에 밀착된 인프라를 구축해왔으며, 낙후라는 외형적 판단에서 벗어나 스스로 마을을 재구성해왔다. 옥천신문은 주민이 주주로 참여해 창간된 군민주 신문으로 중앙정책이나 자본 중심의 논리에 매몰되지 않고, 지역사회 내부의 이야기를 주민들과 함께 공론화해왔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안남면 지역발전위원회에서는 고령화된 주민들이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마을 돌봄의 차원에서 면 단위 순환버스를 운영하고자 했다. 버스회사의 적자 논리, 행정 · 보조금 규정 등 기존 제도와 정책적 지원 체계 내에서는 마을 단위 무상 순환버스 운영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들은 배바우작은도서관 셔틀버스를 마을순환버스처럼 운행하는 우회 전술을 고민했고, 결국 마을순환버스 운영을 부분적으로 승인받게 된다. 옥천신문은 이를 ‘커뮤니티 저널리즘’이라는 방식으로 보도 · 지원함으로써 주민들에게 공론장을 제공하였으며, 그 결과 주민들은 행정 영역의 제도적 한계를 우회 · 극복하며 공동체적 가치를 창출하였다. 옥천 지역의 자치공동체 실천 주체들은 기존 체제와 권력이 울타리를 쳐놓은 공간에서 온전히 순응/저항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울타리의 변두리와 경계에서 빼앗긴 것들을 되찾기 위해 마을살이와 삶을 기반으로 하는 실천을 지속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옥천지역의 자치공동체 만들기 과정과 커뮤니티 저널리즘 실천에 초점을 맞추어, 한국 사회에 대안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 공동체문화의 실험 공간을 가늠해보고자 했다.
Authors
- J. S. Ahn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Study of Practice Folkloristics
- Published
- 2025-02-28
- DOI
- https://doi.org/10.35303/spf.2025.02.45.235
- Primary Topic
- Korean Urban and Social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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