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Experimentalist Study of the Continuity of Mencius’s Mind-Body View and Daozhen's ‘Flesh and Blood and The Faculty of the Understanding(血氣心知)’

심신 문제는 철학사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문제로, 여타 존재자들과 공유하는 물리적 성격이 아닌 인간만의 고유함을 찾으려는 모색과 연결되어 마음에 대한 사유를 발생시킨다. 마음에 대한 사유는 마음이 어떤 방식으로 인간에게 경험되고 현실에서 나타나게 되는가의 문제와 만난다. 마음을 사유하려면 마음을 싣고 있는 현장이자 마음에 대한 사유가 일어나는 공간으로서의 몸에 대한 물음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br/> 동아시아 사상은 서구와 다른 방식으로 심신 문제를 탐색했다. 본문은 심신에 대한 동아시아 유학에서의 논의에서도 맹자의 심신관과 대진의 혈기 심지 개념에 주목한다. 맹자는 호연지기(浩然之氣)와 지(志)와 기의 관계를 사유하여 기를 인간의 심성 수양과 존재 양태를 설명하는 범주로 만들며, 신체에 해당하는 소체와 정신성에 해당하는 대체를 구별하여 양자의 관계를 논의하는 단초를 제공한다. 대진은 인간의 본성을 감각과 신체적 영역에 해당하는 혈기(血氣)와 정신적이고 사유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심지(心知)로 구분하며 혈기와 심지는 별개가 될 수 없고 양자는 서로를 수반하는 관계라고 정의한다.<br/> 그러므로 이 논문은 맹자의 대체-소체의 관계와 대진의 혈기심지 개념의 관계를 레이코프(G. Lakoff)와 존슨(M. Johnson) 등이 주창한 체험주의의 관점으로 독해하려 한다. 이로써 1) 맹자와 대진이 보여주는 일원론적 사유가 현대철학과 소통할 수 있는 지점을 탐구하고 2) 심신에 대한 대진의 기일원적 사유가 맹자가 제시하는 심신 관계의 틀에 주자학보다 더욱 잘 부합하며 3) 체험주의에서 주장하는 ‘신체화된 마음’이나 ‘추상적 개념들은 대체로 은유적’이라는 철학적 명제들과 대화할 수 있는 요소들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Journal of Korean Philosophical Society
Published
2025-05-31
DOI
https://doi.org/10.20293/jokps.2025.174.199
Primary Topic
Medical Research and Treatments
Typ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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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Experimentalist Study of the Continuity of Mencius’s Mind-Body View and Daozhen's ‘Flesh and Blood and The Faculty of the Understanding(血氣心知)’

Bin-na Jeong
Journal of Korean Philosophical Society
Medical Research and Treatments
article

An Experimentalist Study of the Continuity of Mencius’s Mind-Body View and Daozhen's ‘Flesh and Blood and The Faculty of the Understanding(血氣心知)’

Bin-na 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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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심신 문제는 철학사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문제로, 여타 존재자들과 공유하는 물리적 성격이 아닌 인간만의 고유함을 찾으려는 모색과 연결되어 마음에 대한 사유를 발생시킨다. 마음에 대한 사유는 마음이 어떤 방식으로 인간에게 경험되고 현실에서 나타나게 되는가의 문제와 만난다. 마음을 사유하려면 마음을 싣고 있는 현장이자 마음에 대한 사유가 일어나는 공간으로서의 몸에 대한 물음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br/> 동아시아 사상은 서구와 다른 방식으로 심신 문제를 탐색했다. 본문은 심신에 대한 동아시아 유학에서의 논의에서도 맹자의 심신관과 대진의 혈기 심지 개념에 주목한다. 맹자는 호연지기(浩然之氣)와 지(志)와 기의 관계를 사유하여 기를 인간의 심성 수양과 존재 양태를 설명하는 범주로 만들며, 신체에 해당하는 소체와 정신성에 해당하는 대체를 구별하여 양자의 관계를 논의하는 단초를 제공한다. 대진은 인간의 본성을 감각과 신체적 영역에 해당하는 혈기(血氣)와 정신적이고 사유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심지(心知)로 구분하며 혈기와 심지는 별개가 될 수 없고 양자는 서로를 수반하는 관계라고 정의한다.<br/> 그러므로 이 논문은 맹자의 대체-소체의 관계와 대진의 혈기심지 개념의 관계를 레이코프(G. Lakoff)와 존슨(M. Johnson) 등이 주창한 체험주의의 관점으로 독해하려 한다. 이로써 1) 맹자와 대진이 보여주는 일원론적 사유가 현대철학과 소통할 수 있는 지점을 탐구하고 2) 심신에 대한 대진의 기일원적 사유가 맹자가 제시하는 심신 관계의 틀에 주자학보다 더욱 잘 부합하며 3) 체험주의에서 주장하는 ‘신체화된 마음’이나 ‘추상적 개념들은 대체로 은유적’이라는 철학적 명제들과 대화할 수 있는 요소들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Journal of Korean Philosophical SocietyVol.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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