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yth of the Given Returning from Second Nature : The Failures of McDowell's Autonomy Project
본 논문은 맥도웰의 제2 자연론에서 야기되는 자율성의 실패, 즉 세 가지 측면의 ‘소여의 신화’를 주제화한다. 먼저 맥도웰에게서 제2 자연 개념이 그의 실천적 자율성 기획에 어떤 의미와 중요성을 갖는지를 총론적으로 다룰 것이다(Ⅰ). 실천적 자율의 문제는 소위 통합적 개념실재론 모델과 더불어 다뤄지는데, 지각에 기초한 이 모델은 주관의 활동을 세계의 개념적 구성에 의해 제한되지만 그럼에도 비결정론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는 것으로 제시한다. 맥도웰에게서 제2 자연이란 바로 이러한 합리적 제한성과 비결정성을 가능하게 만드는 세계를 표현하는 개념이다(Ⅱ). 이어서 개념 실재론 모델의 사회존재론적·도야론적·정당화이론적 적용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여의 신화들이 각각 분석된다. 맥도웰은 소여의 신화를 야기하는 제1 자연의 혐의로부터 지속적으로 벗어나려는 시도를 감행하지만, 그의 시도에서 나타나는 감각중심주의적 경향은 지각 방식을 규정하는 사회적 규정작용 자체에 대한 인식론적 차단으로 이끈다. 이는 결국 제2 자연이 주어지는 도야의 최초 국면에서의 소여성을 야기한다(Ⅲ). 다음으로 도야의 과정 속에서 나타나는 소여성이 주제화된다. 맥도웰은 순응주의적이며 형식주의적 방식으로 도야 과정에서의 소여성을 방지하려고 한다. 그러나 그의 시도는 도야과정에서 경험되는 저항을 해명하지 못하며, 이를 위해 그것은 암암리에 저항의 심급으로서의 외부적 (제1)자연과의 배후관계를 필요로 한다(Ⅳ). 이어서 제2자연적 규범구조에 대한 주관의 반성에서 나타나는 소여성이 논해진다. 전통의 규범적 권위에 대한 존중 아래에서 맥도웰은 전승된 규범구조가 갖는 효력에 대한 정당화를 단지 일회적으로만 허용할 뿐이다. 그 결과로 전통 내에서 허용되는 규범적 반성은 기능주의적 반성 혹은 교정적 반성으로 축소된다. 이로써 맥도웰이 역설하는 “지속적인 반성의 의무”라는 반성 프로그램에는, 규범적 반성을 주어진 규범 정향 및 가치 정향 아래에서 생활세계적으로만 국한시키는 프로네시스 이데올로기의 혐의가 제기될 수 있다(Ⅴ). 결론부에서는 소여의 신화들과 더불어 자율성과 자연성 사이에 맺어진 상호적 안전보장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대안적 제2 자연 모델의 요건들에 대해 간략히 언급할 것이다(Ⅵ).
Authors
- Yoon-ho Jung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Korean Philosophical Society
- Published
- 2025-05-31
- DOI
- https://doi.org/10.20293/jokps.2025.174.227
- Primary Topic
- Space exploration and regulation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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