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cing Research Trends in Economy and Society : A Semantic Network Analysis (1988~2024)
이 글에서 우리는 ≪경제와사회≫의 연구동향을 검토한다. 검토를 위한 도구는 ‘언어 네트워크 분석’이며 분석대상은 1988년 12월의 창간호부터 2024년 9월 발간한 제143호 까지의 기간 동안 학회지에 게재된 논문 전체다. 우리는 논문 제목과 국문초록에서 키워드를 추출해 그것들이 어떤 주제를 다루었는지 파악하고자 했다. 또한 이를 전체 시기만이 아니라 네 개의 하위 시기별로 각각 검토했다. 주요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체 기간을 대상으로 할 때 ≪경제와사회≫에서 가장 많이 다루어진 주제는 ‘계급’, ‘정치’, ‘사회운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같은 기간 동안 학회지에서 다루어진 주제는 다양했으며 특정 주제에 대한 편중 정도는 약했다. 셋째, 시기별로 가장 주목받는 주제는 달랐다. 노태우·김영삼 정부 시기에 해당하는 처음 10년 동안에는 ‘운동’과 ‘노동’이,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기에는 ‘경제’와 ‘정치’가 가장 중요한 주제였으며,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기에는 ‘신자유주의’와 ‘정치’가, 그리고 문재인·윤석열 정부 시기에는 ‘비판’과 ‘경제’가 가장 주목을 받았다. 넷째, 초기에는 상위 주제에 대한 편중 정도가 강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경향은 약화되었다. 다섯째, 주제군을 기준으로 할 때 최근 들어 연구주제의 다양성이 줄어드는 경향이 발견되었다. 여섯째, 학회지 창간 초기에는 근현대 한국사회를 총체적으로 파악하려는 특정한 이론적 작업이 있었으며, 그 맥락 내에서 경험적 연구가 이루어졌으나 이후에는 그러한 총체적 비판사회이론에 관심이 줄어든 양상이 엿보였다. 이 맥락에서 향후 학회는 신규 연구 어젠다의 발굴과 세부적 경험연구를 연결할 수 있는 비판사회이론의 재구성에 좀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Authors
- Han Eol Jeong (ORCID: https://orcid.org/0000-0001-6678-0941)
- Jihoon Park (ORCID: https://orcid.org/0000-0002-2153-527X)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Economy and Society
- Published
- 2025-06-30
- DOI
- https://doi.org/10.18207/criso.2025..146.60
- Primary Topic
- Computational and Text Analysis Method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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