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oad to Madame Aema: An Analysis of the Factors Behind Shifts in Film Morality Censorship, 1979∼1982
이 글의 주된 목적은 1982년 〈애마부인〉 개봉 이후 80년대 내내 한국영화계를 지배하다시피 했던 성애영화 번성 시대를 초래한 원인을 살펴보는 데 있다. 그간 많은 담론과 연구들은 대체로 그 원인을 ‘3S 정책’에서 찾아왔다. 그러나 실제 3S 정책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이 정책과 성애영화 번성의 인과관계를 밝히고자 하는 노력은 거의 없다시피 했으며, 그 실체 역시 모호한 상황이다. 이에 이 글은 ‘3S 정책’, 혹은 정권의 의도라는 증명되지 않는 모호한 변인을 배제하고, 영화(산업)계 내부의 다양한 변화들을 분석하여 그 원인을 찾고자 했다. 이를 위해 실제 검열 행정당국과 업계의 역관계, 검열 행정의 절차들, 업계의 담론들, 문화-미디어산업계의 변화 양상과 영화산업의 위치 등 내부적인 요인들을 살폈고, 그 결과 1980년대 초 성애영화의 번성을 초래한 다음 네 가지 변인들을 추출했다. 1) 컬러TV의 등장 이후 영화산업의 위기 국면에서 영화업계 생존을 위한 검열 완화의 주장이 거세졌다는 점 2) 이 시기 검열의 주안점으로 부상한 청소년 보호의 논리가 아이러니하게도 성인영화의 등장을 촉진했다는 점 3) 공연윤리위원회(공윤)가 영화의 질에 보다 관심을 가지게 됨으로써 검열을 완화해 갔다는 점 4) 마지막으로 1981년부터 시작된 영화법 개정의 움직임이 전반적인 영화업계의 자유화를 촉진했다는 점 등이다. 이 글을 통해 그간 다소간 표피적인 차원에서만 논의되었던 성애영화의 번성 원인, 나아가 1980년대 초 한국영화산업과 검열에 대한 이해가 제고될 수 있기를 기대한 다 .
Authors
- Junhyoung Cho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Film Studies
- Published
- 2025-06-30
- DOI
- https://doi.org/10.17947/fs.2025.6.104.271
- Primary Topic
- Media Influence and Politic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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