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Introduction to the Lee Gyeong-gyu Manuscript Version of Changseon Gamuirok
본고는 『창선감의록(昌善感義錄)』의 새로운 이본을 소개하는 데 목적 이 있다. 이본은 道光 26년(1846)에 상권이 필사되고, 이듬해인 道光 27 년(1847)에 하권이 필사되었다. 필자가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는 한문 필 사본 중에서는 가장 이른 자료로 보인다. 특히 필사자 ‘望六’과 수증자 ‘主天’의 명시는 문헌적 신뢰도를 높인다. 새로운 필사본은, 그동안 조술 본 계열로 분류되었던, 1916년에 간행한 이엽산방(二葉山房)의 『창선감 의록』과 유사하다. 다만 일부 어휘 선택, 인물의 호칭과 존칭어 사용의 차이, 여성 인식의 변화, 괴력난신의 수용 정도 등에서 사소한 차이가 보인다. 따라서, 새롭게 발견된 이본은 원본계와 조술본계의 분류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한다. 그동안 원본계열로 간주되었던 한남서림본보다는 이엽산방에서 간행한 것이 원본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결 론적으로 본고에서 소개하는 1846년 필사 이본은 『창선감의록』 연구사 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한문 필사본으로, 원본 복원을 위한 기준 자료가 될 수 있으며, 작자 추정, 계열 분류, 지역 문헌 전승 구조 해명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학술적 가치가 크다. 향후 이본 간 미시적 대조 연구, 필사자 의식 분석, 창작 배경과 사상사적 고찰을 통해 『창선감의록』 연구의 지평 을 더욱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Authors
- Kyung-kyu Lee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Hannam eo'munhag.
- Published
- 2025-06-30
- DOI
- https://doi.org/10.69544/hnlal.2025.2.1
- Primary Topic
-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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