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ature and Trainability of Compassion - A Comparative Exploration of Buddhist and Neuroscientific Perspectives -
본 논문은 자비가 인간의 본성에 기인하는가, 혹은 반복적 훈련을 통해 계발될 수 있는 심리적 역량인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여래장 사상, 유식, 중관을 중심으로 한 불교 전통과 현대 과학의 관점을 비교ㆍ고찰한다. 불교에서 자비는 단순한 정서나 도덕적 규범을 넘어, 깨달음에 이르는 수행의 본질로 이해되며, 특히 보살 수행의 핵심 동기인 보리심과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 반면, 현대 진화심리학과 신경과학은 자비를 생존과 사회적 협력을 위한 진화적 적응의 산물로 간주하고, 신경가소성, 옥시토신, 미주신경,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efault Mode Network, DMN) 등의 생물학적 지표를 통해 자비의 훈련 가능성과 심리적 효과를 실증적으로 탐구한다.이러한 비교 분석은 불교의 수행 전통이 현대 과학의 언어로 재해석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자비를 윤리, 수행, 과학이 교차하는 접점에서 통합적으로 이해할 가능성을 제기한다. 오늘날 자비는 인간 내면에 잠재된 자질일 뿐 아니라, 반복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계발 가능한 역량으로 조명되며, 개인의 심리적 고통이 깊어지고 사회적 분열과 갈등이 증대하는 시대에 회복과 연대의 기반을 제공하는 공공적 자원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때 자비의 전통적 의미와 수행 체계에 대한 정밀한 이해 없이 이루어지는 과학적 해석은 그 진정한 의미를 축소하거나 왜곡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자비에 대한 진정한 학제적 통찰은 불교 전통의 철학적 맥락과 수행 체계에 대한 깊은 이해 위에서만 가능하며, 본 논문은 이러한 통합적 이해를 향한 이론적 시론으로서 그 가능성과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Authors
- Seona Gwon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Korean Association for Buddhist Studies
- Published
- 2025-05-31
- DOI
- https://doi.org/10.22255/jkabs.114.02
- Primary Topic
- Resilience and Mental Health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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