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hought and Practice System of Pyohun (表訓) - Through Reexamination of Pyohun’s Prayer Text(表訓大德發願文) -
이 논문에서는 「표훈대덕발원문」에 관한 선행연구를 비판적으로 검토한 후 표훈의 사상과 수행 체계를 고찰한다. 결론을 말하자면 이렇다. 이발원문은 일승의 입장에서 삼승 이하를 포용하는 주반상성의 성격을 띠고 있다. 표훈의 주반상성은 하나의 법이 일체를 포섭하는 연기의 무분별한 도리로 전개된다. 이는 의상이 『십지경론』을 인용하며 강조했던 “세제(世諦)를 따라 관(觀)하여 곧 제일의제(第一義諦)에 들어간다.”는 가르침을 현실 세계에 반영한 것이라 풀이된다. 이 가르침에는 의상 화엄의 근본적 고민이 담겨 있다. 법성은 진과 망에 통하고 유정과 무정을 모두취하지만 진성은 오직 유정의 문에만 통한다는 사실과 중ㆍ하근기는 본식의 허망한 마음을 통해야 깨달음을 얻는다는 현실이 그것이다.표훈의 이러한 인식은 진성을 무주본법의 ‘진’과 본분종자[本識]의‘성’으로 해체하는 작업에서 표출된다. 본식은 다시 종성, 행업, 원선결정으로 세분된다. 진성에 관한 이해, 오종생멸, 오관석, 사만의, 삼본정이 표훈을 설명하는 용어라 할 때, ‘원선결정’은 매우 중요한 개념이다.그의 신앙과 사상의 범위가 자리의 수행을 넘어 이타를 위한 행원에 미치고 있음을 함의하기 때문이다. 표훈의 원선결정은 의상이 언급한 원불(願佛)과 같은 맥락이며, 수행문의 체계를 세우는 근거이기도 하다.‘오관석’은 각 근기의 행자들에게 제시하는 관법의 체계라 추정된다. 삼승의 차별적이고 순차적인 체계가 아니라 근기와 연(緣)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관법을 닦아서 바로 법성의 자리에 들어가는 일승의 체계이다. 불퇴전의 신념을 위해서는 ‘사만의’가 동원된다.‘무주’는 표훈의 사상과 수행 체계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이라 할 수 있다.그에게 무주는 자성계이자 범부 오척신인 나[我]로 귀결되는 자체불이다.
Authors
- Kwanyong Ki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Korean Association for Buddhist Studies
- Published
- 2025-05-31
- DOI
- https://doi.org/10.22255/jkabs.114.01
- Primary Topic
- Diverse Approaches in Healthcare and Education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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