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lemma of Action Sport Commercialization : A Case Study of Surfing in the Gangwon Province
본 연구는 서핑을 중심으로 한 액션 스포츠의 상업화 과정이 한국 강원도 지역에서 어떻게 전개되며, 그 속에서 서퍼들의 정체성, 실천, 장소성이 어떻게 재구성되는지를 탐구한다. 전통적인 스포츠 개념으로 포섭되기 어려운 액션 스포츠는 규칙과 경쟁 중심의 제도화된 스포츠와는 달리, 자율성, 참여 중심, 비정형성 등의 대안적 가치체계를 기반으로 발전해왔다. 특히 서핑, 스케이트보드, 스노보드 등으로 대표되는 액션 스포츠는 상업화 및 대중화 과정을 겪으며 새로운 문화정치 지형을 형성하고 있다. 본 연구는 강원도 서핑 스팟의 형성과 확산을 주도한 이주 서퍼들을 중심으로, 이들이 장소 만들기(place-making)의 주체로서 상업화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상업화에 따른 환경·안전 문제, 정체성 도전, 진정성의 위협 등에 대응하는 과정을 질적 분석하였다. 그 결과 초기 서퍼들은 상업화를 지역사회 정착과 권력 획득의 수단으로 활용하였으나, 상업화의 부작용과 정체성 딜레마 속에서 ‘반컬’, ‘진짜 서퍼’와 같은 개념을 통해 정체성을 재구성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진짜 교육’과 ‘교육받은 초보자’와 같은 담론을 통해 서핑의 문화적 지속성과 경제적 생존 사이에서 조건적 타협을 실천하는 능동적인 행위자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발견은 한국 서핑의 상업화가 단순한 자본 유입이나 대중화의 과정이 아닌, 정체성, 권력, 장소, 실천의 복합적 재구성 과정임을 보여주며, 국내 맥락에서의 액션 스포츠 연구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Authors
- Sun‐Yong Kwon (ORCID: https://orcid.org/0000-0001-8812-2536)
- HaeRan Shin (ORCID: https://orcid.org/0000-0002-7645-061X)
- Taehee Kang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Korean Society for the Sociology of Sport
- Published
- 2025-06-18
- DOI
- https://doi.org/10.22173/ksss.2025.38.2.5
- Primary Topic
- Adventure Sports and Sensation Seeking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