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yond ‘Indigenous Korean Daoism’ : The Marginalized Daoist Culture and History of Northwestern Korea
본 논문은 중국의 영향 없이 한반도에서 신선사상이 자생했다거나 거꾸로 중국에 영향을 주었다고 하는 입장, 즉 선교(仙敎), 신교(神敎), 고신도(古神道), 풍류도(⾵流道), 선도(仙道) 등의 다양한 개념을 ‘한국도교 자생설’이라 통칭하고, 그 논리의 문제점으로 고대 서북한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검토가 누락된 점을 지적한다. 서북한 지역은 지리적으로 중국 산동 및 요동과 마주보는 위치에 있어 중국과 한반도의 연결고리로서 선사시대 이래 오랜 상호교류의 역사를 가지며, 한반도의 어느 곳보다 도교문화 유적과 설화가 풍부한 곳이다. 그러나 접근과 자료의 제한으로 이에 대한 종합적이고 심도 있는 연구는 우리 학계에서는 여전히 미흡한 상태이다.<br/> 이에 본 논문은 서북한에 존재했던 고조선·낙랑군·대방군에 대한 최근까지의 역사·고고학계의 연구성과를 소개하고 동경, 칠기 등 유물을 통해 1세기대 뚜렷이 나타나는 신선사상의 유행을 확인한다. 이를 통해 서왕모, 동왕부, 왕자교, 적송자 등 신선에 대한 이해가 있었으며, 산신과 불사(不死), 승선(昇仙)에 대한 관념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이것은 시기·장소·향유계층에 있어서 극히 한정된 것이었고 이 시기는 ‘중국도교’가 성립되기 이전인 것을 감안하면 고대 서북한 지역의 도교문화가 동아시아 및 한국 사상사에서 갖는 위상에 대해서는 추가적 연구와 관심이 요청된다.
Authors
- Evelyn Hyeonjeong Go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The Studies of Taoism and Culture
- Published
- 2025-05-31
- DOI
- https://doi.org/10.38113/jstc.2025.05.62.9
- Primary Topic
- Japanese History and Culture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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