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Japanese Crown Prince’s Visit to the Korean Empire and Process of Reception in 1907
본 연구는 1907년 고종이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를 파견한 것을 빌미로 강제 퇴위당한 후, 일본 황태자의 대한제국 방문과 이에 대한 영접 과정을 살펴본 것이다. 이를 통해 ‘정미7조약’ 체결 이후 대한제국과 일본의 관계를 알 수 있다.<br/> 8월 10일 이토는 메이지 천황에게 고종의 양위와 ‘정미7조약’의 경과를 보고하기 위해 귀국하였다. 우선 이토는 일본으로 가기 전에 영친왕의 일본 유학을 결심하고 순종의 승낙을 얻어냈다. 그리고 이에 대한 국내 반일 여론을 의식하여 일본 황태자의 방한을 영친왕의 일본 유학에 앞서 추진하기로 하였다. 이토는 이를 메이지 천황에게 보고하여 허락을 얻어냈다.<br/> 일본 황태자는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4박 5일 동안 대한제국을 방문하였다. 이에 앞선 10월 12일 순종은 홍릉과 유릉을 행행하였다. 이때에는 조정의 관원들이 배종하는 예를 폐지함으로써 황제와 국가 운영이 분리되었음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순종이 일본 황태자의 영접을 위해 인천항까지 열차를 타고 이동한 사실은 그동안 전례가 없던 것이었다.<br/> 일본 황태자는 방한기간 동안 경운궁 돈덕전에서 대한제국 황실과의 상견례와 오찬을 하였고, 통감 관저에서 대한제국 대신들과 각국 외교관, 일본의 관료 등과의 연회에 참석하였다. 그리고 일본의 주차군사령부와 통감부, 왜성대공원 등 일본의 시설물에 방문하였다. 하지만 반일감정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대한제국의 공공기관과 산업시설, 학교 등은 시찰하지 않았다.<br/> 일본 황태자가 귀국한 후 영친왕은 곧 일본으로 떠날 준비를 하였다. 11월 5일 영친왕은 종묘와 문묘를 전배하였고, 11월 19일 영친왕의 일본 유학이 공식 발표되었다. 그리고 12월 4일 영친왕은 경운궁에서 고종과 순종에게 작별 인사를 올린 후 다음날 이토와 함께 일본으로 떠났다. 일본 황태자가 방한한지 불과 한 달이 지난 시점이었다.
Authors
- In Young Choi (ORCID: https://orcid.org/0000-0002-2860-9411)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Seoul studies
- Published
- 2025-05-31
- DOI
- https://doi.org/10.17647/jss.2025.05.99.91
- Primary Topic
-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