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s World War II a Good War?: The War Seen Through the Concept of Continuity
2차 세계대전의 역사적 평가는 종전 80년 후에도 현대세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다면 중요한 학술적 작업이다. 그러나 이 전쟁을 모든 긍정적 변화의 계기이자 역사적 전기로 일면화하는 시각은 이 전쟁의 전모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지 않는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전쟁의 동인과 전개과정 그리고 결과를 볼 때 과거와의 역사적 연속성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진주만 기습은 고립주의로부터 급작스러운 이탈을 야기한 것이 아니었다. 미국이 아무리 이상을 내세우며 참전하였더라도 1차 세계대전이 그랬듯이 이러한 이상주의 이면에는 국제정치의 한 축으로 오랜 이권 투쟁의 참여가 만들어 낸 긴장이 존재하였다. 그리고 전쟁은 보다 자유롭고 민주화된 사회를 만드는 직접적 계기가 아니었으며 도리어 이 전쟁이 야기한 퇴행이야말로 사회운동들의 전기가 되면서 이 운동들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주요한 인자가 되었다. 미국 주도의 세계질서 역시 과거의 식민주의을 해체한 것이 아니었으며 많은 경우 이를 재생산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연속성은 숫자에 기초한 기념의 방식이 한 사건이 현재에 미친 영향을 과장할 위험성을 내재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Authors
- Jeong-Uk Ki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Korean Journal of American History
- Published
- 2025-05-31
- DOI
- https://doi.org/10.37732/kjah.2025.61.01
- Primary Topic
- Global Peace and Security Dynamic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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