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hinking ‘Solidarity Thinking’ as the Origin of ‘Multicultural Exchange’

이 글은 ‘연대’ 개념 속에서 사라진 ‘개인의 각성’의 논리를 재소환하고, 그것을 통해 ‘국가, 민족, 개인’의 교차성을 재해석하면서, 다문화교류의 출발점을 재고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제1장과 제2장에서 연대 개념의 역사적 변천과 뒤르켐이 주장한 ‘매커니즘으 로서 연대’가 무엇인지를 확인했다. 즉 연대라는 이름으로 집단의식이 창출된다는 점, 그리고 그것은 개인의 개성과 자유를 억압하는 기계적 의식을 만들어낸다는 점을 제시 했다. 그 과정에서 연대 개념에 자아 각성 논리가 희석된 점을 밝혀냈다. 그리하여 제3 장에서는, 연대란 공동체 내부에서 발견되는 공동체의 외부성을 인지하는 것이며, 그 것을 정체성 찾기와 연결하여 살펴보았다. 그 예로써 일본 내에서 ‘정주자’로 살게 된 재일한국·조선인이 비정주자로서의 정체성을 갖는 내면 이동의 논리를 고찰했다. 재일 한국·조선인도 전후 일본이라는 국가가 만들어낸 ‘경제공동체 연대’라는 논리, 즉 ‘일본 내부의’ 집단의식 형성에 휘말리면서도 다시 남과 북이라는 한반도 공동체를 상대화하 는 ‘거리두기적 연대’가 무엇인지를 규명했다. 제4장에서는 일본 식민지지배의 유제로 서 국가에 내재하는 경찰국가의 의미와 그것이 형태를 달리한 경제공동체라는 논리로 바뀌면서 공통적으로 억압 유지가 이루어진다는 점을 고찰해 보았다. 결론적으로는, 연대를 기존의 선행 논리들처럼 국가나 민족의 초월하여 상호 횡단하는 것으로 이해하 는 것이 아니라 ‘연대가 어떻게 자아와 공동체의 일체화를 만들었는가’를 묻고 그 기제 를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시하고자 했다. ‘다문화 공존’을 위해서는 ‘공동 체’의 억압성을 각성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하는 점을 논하고자 했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The Jounal of Cultural Exchange
Published
2025-06-13
DOI
https://doi.org/10.30974/kaice.2025.14.3.1
Primary Topic
Political and Social Issues
Type
article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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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hinking ‘Solidarity Thinking’ as the Origin of ‘Multicultural Exchange’

Sung-kon Jun
The Jounal of Cultural Exchange
Political and Social Issues
article

Rethinking ‘Solidarity Thinking’ as the Origin of ‘Multicultural Exchange’

Sung-kon 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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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이 글은 ‘연대’ 개념 속에서 사라진 ‘개인의 각성’의 논리를 재소환하고, 그것을 통해 ‘국가, 민족, 개인’의 교차성을 재해석하면서, 다문화교류의 출발점을 재고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제1장과 제2장에서 연대 개념의 역사적 변천과 뒤르켐이 주장한 ‘매커니즘으 로서 연대’가 무엇인지를 확인했다. 즉 연대라는 이름으로 집단의식이 창출된다는 점, 그리고 그것은 개인의 개성과 자유를 억압하는 기계적 의식을 만들어낸다는 점을 제시 했다. 그 과정에서 연대 개념에 자아 각성 논리가 희석된 점을 밝혀냈다. 그리하여 제3 장에서는, 연대란 공동체 내부에서 발견되는 공동체의 외부성을 인지하는 것이며, 그 것을 정체성 찾기와 연결하여 살펴보았다. 그 예로써 일본 내에서 ‘정주자’로 살게 된 재일한국·조선인이 비정주자로서의 정체성을 갖는 내면 이동의 논리를 고찰했다. 재일 한국·조선인도 전후 일본이라는 국가가 만들어낸 ‘경제공동체 연대’라는 논리, 즉 ‘일본 내부의’ 집단의식 형성에 휘말리면서도 다시 남과 북이라는 한반도 공동체를 상대화하 는 ‘거리두기적 연대’가 무엇인지를 규명했다. 제4장에서는 일본 식민지지배의 유제로 서 국가에 내재하는 경찰국가의 의미와 그것이 형태를 달리한 경제공동체라는 논리로 바뀌면서 공통적으로 억압 유지가 이루어진다는 점을 고찰해 보았다. 결론적으로는, 연대를 기존의 선행 논리들처럼 국가나 민족의 초월하여 상호 횡단하는 것으로 이해하 는 것이 아니라 ‘연대가 어떻게 자아와 공동체의 일체화를 만들었는가’를 묻고 그 기제 를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시하고자 했다. ‘다문화 공존’을 위해서는 ‘공동 체’의 억압성을 각성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하는 점을 논하고자 했다.

The Jounal of Cultural ExchangeVol.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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