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leau-Ponty's Interpretation of Violence from a Phenomenological Perspective : The Inevitability of Ontological Violence and the Necessity of Historical Violence
이 글은 현상학, 특히 신체 현상학으로 특정되는 메를로-퐁티의 철학적 입장에서 폭력이 어떻게 이해될 수 있는지를 그의 저서 『휴머니즘과 테러』를 중심으로 고찰한다. 신체와 지각을 통해 근대적 이성의 정합적 합리성을 부정하는 메를로-퐁티에게 모든 사태는 언제나 그 자체로 특정한 가치를 갖는다기보다는, 신체와 세계와의 관계를 통해 형성되는 구체적 차원에서의 가치를 갖게 된다. 따라서 폭력 또한 언제나 구체적 상황을 배경으로 그 가치가 규정되어야 하는 개념이자 현사실적 사태이다.본고에서 필자는 메를로-퐁티의 철학은 존재자들 사이의 존재론적 폭력 관계를 암시하는 구도로 전개될 수밖에 없으며, 폭력에 대한 이러한 존재론적 이해는 자연스럽게 역사적 폭력의 필연성을 주장하는 방향성을 갖게 됨을 논의한다. 이러한 주장의 전개를 위해 우선 우리 안에 내재해 있는 폭력에 대한 양가적인 감정에 대해 서술한 후(2장), 이후, 메를로-퐁티의 폭력에 대한 정의를 살펴봄으로써 그러한 정의에 담긴 존재론적 폭력의 근원성과 역사적 폭력의 필연성의 의미를 설명할 것이다(3장). 이어 이러한 주장의 의미는 메를로-퐁티가 폭력을 옹호하는 것으로 단순하게 이해되어서는 안되며, 오히려 폭력의 존재론적이고 역사적인 필연성의 의미란 관계적 존재로서의 인간 존재의, 삶에 대한 끊임없는 개시이자 역사적 주체로서의 동기임을 주장할 것이다(4장).
Authors
- Woo-Sub Han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Humanities
- Published
- 2025-05-31
- DOI
- https://doi.org/10.35559/tjoh.63.10
- Primary Topic
- Philosophy, Ethics, and Existentialism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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