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onversation between Halbwachs’ Collective Memory and North’s New Institutionalism
본 연구는 기억의 문제를 사회학 분야에 접목하여 이론화한 모리스 알박스(M. Halbwachs)의 ‘집단기 억’(collective memory) 개념을 더글러스 노스(D. North)의 ‘신제도주의’(new institutionalism) 이론 가운데 제도의 비공식적 요소인 ‘신념’의 문제와 비교하여 검토한 후, 제도 연구에 집단기억이 분석틀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했다. 집단기억은 현상 이해를 위한 분석적 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정량적 변수나 예측 가능성에 대한 이론화는 부족한 상황이지만, 제도와 제도변화를 설명할 수 있는 유의미한 분석 도구로 발전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본 연구는 특히 제도의 변화와 역동성 측면에서 집단기억이 어떤 방식으로 작용하는지를 탐색했다. 집단기억 은 집단의 정체성이나 전통과 충돌할 경우 일시적으로 망각되지만, 특정 맥락에서 다시 소환되며 제도와 정책에 활력을 부여하는 기능을 한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나아가 집단기억은 제도 수용자들의 긍정적 기억과 연계될 때 정책의 정당성과 실행력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정치집단의 의사결정은 사회규범을 정의하는 집단기억을 활용하거나 억제하는 방향으로 작동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제도의 방향성이 결정될 수 있다. 끝으로, 다양한 집단이 공존하고 구성원 간 소통이 활발할수록 상이한 집단기억들 간의 충돌로 인해 제도적 안정성이 오히려 약화될 수 있다는 점도 제시하였다.
Authors
- Bumsoo Ki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Review of Institution and Economics
- Published
- 2025-05-31
- DOI
- https://doi.org/10.30885/rie.2025.19.1.109
- Primary Topic
- Critical Theory and Philosophy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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