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n Hak-chul’s Works Related to the May 18 Democratization Movement
신학철은 1990년대 초중반부터 5·18민주화운동을 주제로 한 <한국현대사-초혼곡>을 비롯해 20여 점 이상의 작품을 제작했다. 1990년대 중반, 민주화운동의 동력이 점차 약화되었지만 5·18민주화운동의 진실 규명과 해결해야 할 과제들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신학철의 작품들은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국가폭력에 맞서 목숨을 바친 이들의 저항을 고발하며, 우리의 현재가 그들의 희생 위에 있음을 강조한다. 1990년대 다양성과 실험성이 폭발적으로 확장된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 속에서 그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희생된 익명의 인물들을 회화로 재현했다. 신학철은 희생자들을 통해 저항정신의 숭고함과 희생에 대한 애도를 표현하고자 했으며, 익명의 개인을 관객과 공동체, 그리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두를 상징하는 존재로 제시했다. 5·18민주화운동 이후 약 10년이 지난 시점에 제작된 이들 작품은 1980년대 한국 사회에 팽배했던 탄압과 왜곡의 시대상을 보여준다. 신학철은 5·18민주화운동의 저항정신을 계승하고, 미진했던 진상규명을 촉구하고자 하는 작가적 의지를 작품에 담았고, 5·18민주화운동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있음을 다시금 기억하고 되새기게 했다.
Authors
- Hong Yun-lee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Memory & Vision
- Published
- 2025-05-30
- DOI
- https://doi.org/10.31008/mv.52.2
- Primary Topic
-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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