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stablishment of the Republic of Korea Government in 1948 and the Varying Perceptions of the Founding of the Nation
이 글은 그동안 단속적으로 불거진 ‘건국절’ 논란과 1948년 대한민국정부 수립을 ‘건국’으로 규정하는 논거에 대한 비판적 연구이다. 1945~1948년 시기에 실재한 ‘건국’인식의 내용과 특징을 역사학적 접근에 따라 분석하였다. 그 결과, 해당 시기의 ‘건국’인식은 급격한 사회변동 과정에서 다양한 의미로 변용, 분화되어 간 사실을 확인하였다. 즉, 해방 직후 ‘독립건국’이라는 보편적 인식이 확립되어 있었으나, 삼상결정을 거치면서 ‘반탁건국’이라는 정치적 용어가 등장하여 건국 인식의 분화를 초래하였다. 이후 5·10총선을 전후한 시기에 단정이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통일건국’ 인식이 강하게 대두된 점에 주목하였다. 이 과정에서 애초 ‘통일중앙정부 수립에 의한 건국’을 의미했던 건국 인식은 크게 수정, 변용되었다. 단정은 통일정부를 위한 불가피한 과정이라는 의미가 부여되다가 점차 단정이 곧 중앙정부라는 논리의 비약이 나타나면서 우익적 건국 이데올로기로 수렴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점에서 다층적, 중층적 성격이 내재된 건국인식 가운데 대한민국정부 수립을 건국으로 단순 등치시키거나 복합적 의미를 띤 8·15를 건국절로 대체하고자 하는 주장은 비역사적, 선택적 역사인식의 오류에 해당하는 것임을 강조하였다.
Authors
- J. Ki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Memory & Vision
- Published
- 2025-05-30
- DOI
- https://doi.org/10.31008/mv.52.5
- Primary Topic
- Chinese history and philosophy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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