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ern Democracy and Political Theology A Comparative Reading of Carl Schmitt and Claude Lefort
본 연구는 카를 슈미트와 클로드 르포르의 정치철학을 중심으로 근대 민주주의와 정치신학의 관계를 비교분석한다. 20세기를 대표하는 두 정치사상가는 민주주의의 형식적 성격과 초월이 제거된 내재성의 체제라는 특성을 공유하면서도, 정치신학의 가능성과 민주주의의 가치에 대해 근본적으로 다른 결론에 도달한다. 슈미트는 민주주의에서 정치신학의 형이상학이 구조로 작동하며, 인민이 신의 자리를 차지하는 범신론적 정치신학이 체제의 형태를 결정했다고 분석한다. 르포르는 민주주의의 본질을 권력의 빈 장소로 규정하며, 초월적 정치신학과의 분리를 통해 민주주의와 정치가 비로소 가능해졌다고 본다. 이러한 시각의 차이는 민주주의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시각에 있어서도 드러나는데, 슈미트는 가톨릭교회의 대표성 원리에서 착안하여, 민주주의에서도 권력과 표상의 통일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는 반면, 르포르는 인권 개념을 통해 민주주의가 배태한 분열과 갈등의 원심적 경향에 대항하고자 한다. 두 사상가의 대조적 관점은 현대 민주주의의 형식과 내용, 상징과 실제 사이의 긴장관계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Authors
- Yoon jung Goo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Memory & Vision
- Published
- 2025-05-30
- DOI
- https://doi.org/10.31008/mv.52.3
- Primary Topic
- Political Theology and Sovereignty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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