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overy of the Concessions in Japanese-Occupied Shanghai: A Study Through Comprehensive Magazines
1943년 8월 왕징웨이 정부는 일본으로부터 상하이 조계를 회수받았고, 중국이 영토주권을 완전히 회복하여 독립자주의 꿈을 이루었다고 자임하였다. 하지만 현재 학계와 사회의 공통된 인식에 따르면 이른바 ‘회수’나 치외법권 ‘철폐’는 형식적이고 기만적인 행위였으며, 설사 그 의도를 인정할지라도 결과적으로는 타협의 산물이었다. 본고는 이러한 정론을 받아들이는 가운데 왕 정부가 조계 회수를 어떠한 사건으로 기획하여 대중에게 제시하였는지, 상하이 시민은 그것을 어떻게 경험하였고 어떠한 목소리를 냈는지 종합잡지를 통해 재구성하였다.첫째, 왕 정부는 종합잡지에서 조계 회수를 상하이 시민(지식인, 일반민중)에게 선전하고 이를 ‘신중국’, ‘신상하이’ 건설의 동원 계기로 삼고자 하였다. 둘째, 지배엘리트층은 조계 회수를 계기로 열린 언설 공간에서 점령정권의 선전에 호응하고 그것을 재생산하는 동시에, 일부는 상하이 시민으로서의 이해 관계와 생활 감각에 기반해 구체적인 시정에 관한 목소리를 냈다. 셋째, 일반 중하층 시민은 왕 정부의 지배와 교화 대상으로서 호명되었지만, 대부분 무관심의 반응을 보였다. ‘특집’이라는 관방에 의해 기획된 공간에서 상하이인의 솔직한 목소리가 드러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하지만 간접적으로, 때로는 국외자인 일본인이나 무명의 저자를 통해 상하이인과 난징정부 간의 긴장과 대립 관계가 드러났다.
Authors
- Song Gang (ORCID: https://orcid.org/0000-0001-9390-2860)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Modern China Studies
- Published
- 2025-03-30
- DOI
- https://doi.org/10.35820/jmcs.26.4.21
- Primary Topic
-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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