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Distribution Structure of the Chinese Film Industry in the Endemic Era: Focusing on Holdback
이 글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중국 영화시장의 유통구조를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가?’라는 물음에서 출발했다. 코로나19를 전후한 중국 영화시장의 주요 통계 수치 변화를 점검한 후, 엔데믹 시기 중국영화의 창구화 순서와 홀드백 기간 변화 및 함의를 살펴보았다. 팬데믹 시기 중국 영화시장에서는 「로스트 인 러시아」 등 극장을 건너뛰고 OTT로 직행한 ‘OTT 독점 개봉형’ 영화 유통 형태가 출현했다. 엔데믹으로 접어들어 ‘OTT 독점개봉형’을 채택한 영화는 사라졌지만, 홀드백은 여전히 매우 짧았다. 극장이 소멸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로 홀드백을 법제화하고 있는 프랑스나 홀드백 법제화를 논의 중인 우리나라와 달리, 중국 영화산업 내외부에서는 짧아진 홀드백을 문제 삼는 목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그 이유로 첫째, 중국인들은 ‘볼만한 영화’에 대해서는 여전히 극장을 찾아 관람하고 있으므로 극장이 아직 건재하다는 사실을 꼽을 수 있다. 둘째, 의도적으로 짧게 가져간 홀드백은 투자제작사와 극장, OTT 모두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로컬 OTT의 자국영화 제작 및 극장 사업에 대한 재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 또한 짧은 홀드백이 문제가 되지 않는 중요한 요인이다. 한국 영화시장이 직면한 문제는 홀드백이 짧은 것이 아니라,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넷플릭스를 비롯한 해외 OTT가 거둔 수익이 한국영화 제작으로의 재투자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인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볼 일이다.
Authors
- Min Woo Ki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Modern China Studies
- Published
- 2025-03-30
- DOI
- https://doi.org/10.35820/jmcs.26.4.23
- Primary Topic
-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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