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painting of the Amitabha Buddha Triad in Gold the niche owned by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佛龕은 감실이라는 내부 구조 안에 예배대상의 불교 존상을 봉안한 불교미술품을 일컫는다. 불감 내부에 불상을 봉안하는 경우가 일반적으로 벽면에 불교 존상을 새기거나, 조각하거나, 그리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목조불감 내부 중앙에는 <金線描阿彌陀三尊圖>, 양 문에 채색의 <金剛力士圖>을 그린 보기 드문 작품이다. 또한 붉은색 범자(梵字)는 불감 표면에, 金泥로 쓴 범자는 화면 중앙 외곽에 적혀 있는 독자적인 조형성을 지닌 불감이기도 하다. 이러한 불감에 대한 명칭과 개념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본 연구에서는 불감의 현상을 명료하게 전달하기 위해 ‘불화불감’이는 용어를 사용하고자 한다. 불감 내부 중앙의 불화는 재료와 화풍에서 조선 16세기 金線描佛畵를 충실히 계승한 일례이다. 화기가 남아 있지 않지만, 제작시기는 동시기 불화와 면밀한 비교를 통해 18세기 중반 이후로 추정했고 제작지는 지리산 일대와 전라도를 중심으로 제작된 불화와 화풍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근 지역으로 언급했다. 본 연구를 통해 현존하는 불화불감은 양문과 잠금장치가 달려 있는 구조적인 유사성, 불감의 주제가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아미타여래와 현세이익을 대변하는 관음보살로 집중되었다는 점에서 임진왜란 이후 제작된 조선 17-18세기 목조불감과 유사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나아가 목조불감과 불화불감은 개인이 소지한 願佛로 활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중 국립중앙박물관본은 현존하는 불화불감 중 화질이 우수하고 세밀하고 장식적인 외부 의장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이는 소유자의 높은 경제력과 제작자의 수준 높은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한다. 또한 이 불화불감과 유사한 사례를 통해 하부 측면에 기다란 서랍장이 존재했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향이나 경전을 보관하는 불감의 기능적인 요소도 밝혀보고자 했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Journal of Buddhist Art
Published
2025-03-30
DOI
https://doi.org/10.36620/bms.2025.39.8
Primary Topic
Cultural and Historical Studies
Typ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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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painting of the Amitabha Buddha Triad in Gold the niche owned by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Hyung-Gon Kim
Journal of Buddhist Art
Cultural and Historical Studies
article

A Study painting of the Amitabha Buddha Triad in Gold the niche owned by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Hyung-Go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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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佛龕은 감실이라는 내부 구조 안에 예배대상의 불교 존상을 봉안한 불교미술품을 일컫는다. 불감 내부에 불상을 봉안하는 경우가 일반적으로 벽면에 불교 존상을 새기거나, 조각하거나, 그리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목조불감 내부 중앙에는 <金線描阿彌陀三尊圖>, 양 문에 채색의 <金剛力士圖>을 그린 보기 드문 작품이다. 또한 붉은색 범자(梵字)는 불감 표면에, 金泥로 쓴 범자는 화면 중앙 외곽에 적혀 있는 독자적인 조형성을 지닌 불감이기도 하다. 이러한 불감에 대한 명칭과 개념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본 연구에서는 불감의 현상을 명료하게 전달하기 위해 ‘불화불감’이는 용어를 사용하고자 한다. 불감 내부 중앙의 불화는 재료와 화풍에서 조선 16세기 金線描佛畵를 충실히 계승한 일례이다. 화기가 남아 있지 않지만, 제작시기는 동시기 불화와 면밀한 비교를 통해 18세기 중반 이후로 추정했고 제작지는 지리산 일대와 전라도를 중심으로 제작된 불화와 화풍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근 지역으로 언급했다. 본 연구를 통해 현존하는 불화불감은 양문과 잠금장치가 달려 있는 구조적인 유사성, 불감의 주제가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아미타여래와 현세이익을 대변하는 관음보살로 집중되었다는 점에서 임진왜란 이후 제작된 조선 17-18세기 목조불감과 유사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나아가 목조불감과 불화불감은 개인이 소지한 願佛로 활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중 국립중앙박물관본은 현존하는 불화불감 중 화질이 우수하고 세밀하고 장식적인 외부 의장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이는 소유자의 높은 경제력과 제작자의 수준 높은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한다. 또한 이 불화불감과 유사한 사례를 통해 하부 측면에 기다란 서랍장이 존재했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향이나 경전을 보관하는 불감의 기능적인 요소도 밝혀보고자 했다.

Journal of Buddhist ArtVol.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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