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deological background of Yi, Eon-Jeok(李彦迪)`s poetry and the meaning of “no sound”
이언적은 도학적 보편 원리가 만물에 편재함과, 만물을 주재함을 강조했고, 또 생활 전반에서 도학의 실천을 강조했으니, 이는 곧 그가 삶의 모든 순간에 도학적으로 성실해야 함을 주장했음을 의미한다. 그는 시문학에서도 도학적 원리 실천을 강조했으니, 학자는 수양에 집중해야 하며 시는 충실해진 내면으로부터 저절로 드러나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가 시문학 자체를 부정한 것은 아니니, 시문학이 성정 수양이라는 목적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이언적은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시들을 남겼는데, 이 중 특히 ‘무성’과 관련된 도학시가 다수 있다. 이는 보편적이고 완전한 근원을 표현하기 힘든 언어의 한계를 인식하고 ‘무성’으로 이를 넘어선 것이니, ‘무위’와 관련한 도연명 등의 입장과 공통된 부분이다. 그러나 도연명 등의 무위가 보편성과 완전함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려는, 지극한 인위로서의 무위였다면, 이언적의 무위란 내면으로부터 ‘자연스럽게’ 드러난다는 뜻이며, 이 과정에서 본질적 원리를 완전하고 보편적인 ‘무성’으로 드러낸다는 소극적인 무위였다는 차이가 있다.
Authors
- Young Kyung Kye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Mihak - The Korean Journal of Aesthetics
- Published
- 2025-03-30
- DOI
- https://doi.org/10.52720/mihak91.1.1
- Primary Topic
-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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