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irth of ‘Yangyang-gu in Seoul Metropolitan City’ -Changes in fishing villages and residents’ lives around ‘Yangridan-gil’ due to Tourism Development-
이 글은 양양군 현남면의 ‘양리단길’ 주변 어촌을 사례로 관광지화에 따라 급속하게 진행된 마을 운영과 주민들의 생활 변화를 살피고, 이를 통해 관광지화가 갖는 함의를 파악한 것이다. 조용한 어촌이었던 동산리와 두창시변리, 인구리는 2013년부터 지자체가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면서 ‘서핑 성지’로 명성을 얻었고, 이후 타지의 사업가에 의해 도시의 젊은 층을 겨냥한 파티문화가 기획되면서, 개발의 압력이 거세졌다.BR/ 관광지화 이후에 마을에서는 관광객의 증가로 해수욕장 운영 수익이 늘었으며, 외지에서 이주한 젊은 층과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마을 운영에 도움을 받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주민들의 일상은 실질적 측면에서 소음, 쓰레기, 주차난 등의 관광공해에 시달리고 있으며, 정서적으로는 도시 젊은 층의 이질적 문화와 충돌을 빚고 있다.BR/ 이와 같은 양리단길 주변 마을의 관광지화는 지자체와 개발업자, 지역 주민, 관광객의 서로 다른 이해관계 속에서 진행됐다는 점을 주목할 수 있다. 지자체에서는 주민들의 생활을 고려하지 않은 채 관광 수요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개발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각종 부작용을 남겼다. 개발업자들은 투기자본을 앞세워 마을 공간을 잠식했고,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자극적인 이미지를 생산했다. 관광객의 경우 자신들을 둘러싼 규범이 이완된 리미노이드의 국면에서 파티문화를 즐겼는데, 이는 주민들의 가치관과 충돌을 일으키는 이질적 문화로서 일탈과 쾌락적 행동으로 간주된다. 주민들의 경우 관광 개발에서 소외되는 양상을 보였으며, 통제 범위를 넘어선 상업화와 관광객의 유입으로 관광공포증을 표출했다. 이와 같은 앙리단길 주변 마을의 관광지화 사례는 전국적으로 행해지는 관광 개발에 대한 성찰적 의미와 함께 주민들의 삶과 조화를 이루는 대안적 관광 개발의 필요성을 환기시킨다.
Authors
- Jung-gu Lee
- Sung-woo Na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Korean Folklore
- Published
- 2024-11-30
- DOI
- https://doi.org/10.21318/tkf.2024.11.80.109
- Primary Topic
- Korean Urban and Social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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