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ocation of Wansan and Duihyeon in Baek-jeA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Baekje Sites

백제의 완산과 두이현은 백제 지방통치를 담당했던 군현으로 완산은 현재 전주와 완주군 일원, 두이현은 완주군 이서면 일대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백제의 완산과 두이현은 치소를 비롯한 구체적인 위치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최근 전주시와 완주군 일원 고고학적 조사와 연구자료를 종합하면 백제 완산의 치소는 완주군 용진읍 소재의 구억리산성과 상삼리산성 일원으로, 백제 두이현은 전주 서고산성 일원으로 추정된다. 백제 완산의 치소로 추정되는 구억리산성과 상삼리산성은 서로 나란히 위치하고 있으며 규모와 입지가 서로 유사하다. 두 산성은 유물을 고려하면 구억리산성이 먼저 축성되어 운영되었고, 상삼리산성은 그 이후 백제 사비도읍기에 치소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전주 서고산성은 백제 두이현의 치소로 추정되는데, 백제 때 토성으로 처음 축조되었고, 통일신라시대에 석축성으로 개축되었다. 따라서 서고산성은 백제 때 두이현의 치소로 사용된 이후 통일신라시대까지 운영되었고, 고려시대에는 치소의 기능이 상실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백제 완산과 두이현은 치소로 사용된 성곽 주변에 고분군과 주거유적, 생산유적 등 많은 백제유적이 분포하고 있다. 이들 백제유적은 전통적인 마한계 유구와 유물에서 마한계 유구+백제계 유물로, 다시 백제유구+백제유물의 순차적인 변화과정을 거치는 공통점이 있다. 이와 같은 변화는 5세기 전엽부터 6세기 전엽까지 약 10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진행되는데, 이는 이 지역 지방세력의 백제 지배체제 편입과정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증거이다. 또한 두 지역의 백제유적은 유구와 유물의 위계 차이가 관찰되지 않는데, 이는 백제 완산이 당시까지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주목받는 지역이 아니었을 것이라는 기존의 주장을 뒷받침 한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JEONBUK SAHAK The Jeonbuk Historical Journal
Published
2025-03-30
DOI
https://doi.org/10.28975/jha.2025.03.30.221
Primary Topic
Diverse Topics in Contemporary Research
Type
article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0.00
Contro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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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ocation of Wansan and Duihyeon in Baek-jeA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Baekje Sites

Young-Min Park
JEONBUK SAHAK The Jeonbuk Historical Journal
Diverse Topics in Contemporary Research
article

The location of Wansan and Duihyeon in Baek-jeA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Baekje Sites

Young-Mi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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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백제의 완산과 두이현은 백제 지방통치를 담당했던 군현으로 완산은 현재 전주와 완주군 일원, 두이현은 완주군 이서면 일대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백제의 완산과 두이현은 치소를 비롯한 구체적인 위치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최근 전주시와 완주군 일원 고고학적 조사와 연구자료를 종합하면 백제 완산의 치소는 완주군 용진읍 소재의 구억리산성과 상삼리산성 일원으로, 백제 두이현은 전주 서고산성 일원으로 추정된다. 백제 완산의 치소로 추정되는 구억리산성과 상삼리산성은 서로 나란히 위치하고 있으며 규모와 입지가 서로 유사하다. 두 산성은 유물을 고려하면 구억리산성이 먼저 축성되어 운영되었고, 상삼리산성은 그 이후 백제 사비도읍기에 치소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전주 서고산성은 백제 두이현의 치소로 추정되는데, 백제 때 토성으로 처음 축조되었고, 통일신라시대에 석축성으로 개축되었다. 따라서 서고산성은 백제 때 두이현의 치소로 사용된 이후 통일신라시대까지 운영되었고, 고려시대에는 치소의 기능이 상실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백제 완산과 두이현은 치소로 사용된 성곽 주변에 고분군과 주거유적, 생산유적 등 많은 백제유적이 분포하고 있다. 이들 백제유적은 전통적인 마한계 유구와 유물에서 마한계 유구+백제계 유물로, 다시 백제유구+백제유물의 순차적인 변화과정을 거치는 공통점이 있다. 이와 같은 변화는 5세기 전엽부터 6세기 전엽까지 약 10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진행되는데, 이는 이 지역 지방세력의 백제 지배체제 편입과정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증거이다. 또한 두 지역의 백제유적은 유구와 유물의 위계 차이가 관찰되지 않는데, 이는 백제 완산이 당시까지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주목받는 지역이 아니었을 것이라는 기존의 주장을 뒷받침 한다.

JEONBUK SAHAK The Jeonbuk Historical JournalVol.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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