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ducational Philosophy of Chusa Kim Jeong-hui: The Confucian Gentleman and the Unity between Scholarship and Artistry
이 글은 추사 김정희의 교육사상을 그의 학문적 배경과 철학적 기반을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특히 기존 연구들이 김정희의 창조성과 개성, 실증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정작 유가적 전통과의 연결성을 소홀히 다루었던 문제점에 주목하여, 그의 교육사상이 유학의 본질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음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다시 말해, 김정희가 궁극적으로 지향한 것은 유학에서 말하는 ‘군자’(君子)의 양성이었음을 규명하고자 하였다.이를 논증하기 위해 먼저 김정희의 핵심 사상인 ‘실사구시’(實事求是)를 단순한 고증학적 방법론에 한정하지 않고, 이를 유학의 본질을 현실에서 실현하는 실천적 원리로 확장하였음을 확인하였다. 다음으로, 김정희의 교육관이 인간의 본질적 평등성에 기초하여, 적절한 교육을 통해 누구나 위대한 성취를 이룰 수 있다는 점을 분석하였다. 특히 제주도 유배 시기의 교육 활동을 통해, 김정희는 스승의 역할을 단순한 지식 전달자가 아니라 제자의 인생 방향을 제시하는 안내자이자 조언자로 인식하였음이 드러났다.무엇보다 김정희가 추구한 이상적 인간상은 ‘학예일치’(學藝一致)의 군자(君子)로, 깊은 ‘학문적 소양’(文字香)과 ‘문화적 품격’(書卷氣)을 갖추고, 예술을 통해 도(道)를 실현하는 전인적 인격체였다. 이는 ‘예이재도’(藝以載道)의 관점에서 구체화된 것이며, 학문과 예술, 도덕과 기예가 조화롭게 통합된 인간상을 목표로 한 것이었다. 결론적으로 김정희의 교육사상은 단순히 창조적이고 개성적인 인물의 양성을 목표로 한 것이 아니라, 유학의 도덕적 가치를 실사구시적 학문과 예술적 실천에 결합하여 이상적 인간상을 구현하는 데 그 목적이 있었다.
Authors
- Woojin Lee (ORCID: https://orcid.org/0000-0002-7082-5687)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Cheonggyeo History
- Published
- 2025-02-28
- DOI
- https://doi.org/10.33835/cghs.29.10
- Primary Topic
- Chinese history and philosophy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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