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ore Fragonard’s Anatomy: A Failed Example of Knowledge Revolution in Late Eighteenth-Century France
18세기 해부학자였던 오노레 프라고나르(Honore Fragonard, 1732-1799)는 프랑스혁명 시기에 자신이 추구한 시연적(demonstrative) 해부학을 혁명정부의 공식 지원을 받는 과학 학문의 반열에 올리려고 노력했다. 그는 자신이 제작한 해부학 표본이 과학 교육을 위한 정밀한 도구로서 이성적이고 실용적인 지식의 발달, 더 나아가 프랑스 사회의 갱생에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의 국립해부박물관 건립계획은 자코뱅 정부에 의해 거부되었고, 그의 사례는 과학자들과 혁명정부의 상호작용이 실패한 많은 사례 가운데 하나였다. 그 실패의 이유는 우선 프라고나르가 추구한 이상적 과학과 혁명기에 지지받은 실제 과학 사이에 존재한 미묘한 차이에서 찾을 수 있다. 또한, 과학과 예술, 이성과 상상력, 그리고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 있었던 프라고나르의 해부학은 혁명기에 가속화된 지식 체계의 변화 안에서 학문적 자리를 확보할 수 없었다. 이 논문은 프라고나르가 추구한 과학 지식과 혁명정부의 전망과의 괴리, 특히 변화하는 지식 체계 안에서의 그의 과학 지식의 위치를 살펴봄으로써 프라고나르의 과학의 특성과 과학 지식에 대한 혁명 시대의 태도를 동시에 이해하고 정의하고자 한다.
Authors
- A S Ki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Western History Review
- Published
- 2024-12-31
- DOI
- https://doi.org/10.46259/whr.163.2
- Primary Topic
- Historical and Literary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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