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ylistic Features of the Statues in Myeongbujeon at Sudasa Temple, Gumi and the Inference of Sculptor
구미 수다사(水多寺) 명부전에 봉안된 지장삼존상과 시왕상 등 제 존상들에 대한 양식(樣式)분석을 시도한 결과, 조각승 법잠(法岑)이 1701년에 조성한 서울 흥천사(興天寺) <목조관음보살좌상>과 이목구비 형상, 상·하반신 옷주름, 무릎 위에 낮게 둔 오른손 등에서 공통된 특징을 발견하였다. 뿐만 아니라 수다사 명부전의 시왕상, 동자상 등 주요 권속상들에서도 법잠의 작풍이 나타남으로, 수다사 명부전 존상들은 하나의 조각승 집단이 불상 조성 불사를 진행하고, 그 집단의 수조각승은 법잠일 것으로 추정하였다.지금까지 알려진 3건의 조상 활동 기록을 통해 법잠은 1694년부터 1702년까지 불사를 주도하였음이 확인된다. 따라서 수다사 명부전 존상들 역시 17세기 말에서 18세기 초에 조성하였을 것으로 추정하였다.법잠의 계보에 대해서는 그가 1702년 단독으로 조성한 창원 봉림사(鳳林寺) <목조관음·대세지보살좌상>에 나타난 독특한 조각 수법을 주목해 보았다. 그것은 17세기 후반 여타 조각승들의 작풍과 차별화된 상현좌(裳懸座) 형상과 복부의 옷주름인데, 이는 현진(玄眞)·청헌(淸憲)파의 대표적인 조각승 응혜(應惠)의 작풍에 큰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판단하였다. 이런 점들을 종합해 보면, 법잠은 17세기와 18세기를 걸쳐 현진·청헌파의 계보를 잇는 중추적인 조각승임을 알 수 있다.
Authors
- J. Yoo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Eastern-Asia Buddhism and Culture
- Published
- 2025-02-28
- DOI
- https://doi.org/10.21718/eabc.2025.67.10
- Primary Topic
- Cultural and Historical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