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Iconological Study on the Presentation of Virgin to the Temple - Focusing on the Cappadocian Churches -
<성모의 성전 봉헌>은 어린 마리아를 예루살렘 성전에서 하느님께 봉헌하는 이야기를 시각화한 도상이다. 성모 마리아의 양친인 성 요아킴(St. Joachim)과 성녀 안나(St. Anne), 사제 즈카르야(Zechariah), 히브리의 순결한 처녀들, 그리고 마리아에게 천상의 음식을 전해주는 천사가 주요 인물로 그려진다. 본 연구는 카파도키아 교회를 중심으로, <성모의 성전 봉헌>이 어떻게 그려지기 시작하고 어떤 의미를 담아 비잔티움의 중요한 도상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되는지 조명한다.<성모의 성전 봉헌> 도상은 이 지역에서 최초로 탄생하여, 다양하고 자유로운 조형적 탐험을 시도하며 발전해 나갔다. 크즐 추쿠르의 성 요아킴과 안나 성당은 『야고보의 원복음서』의 내용을 충실하게 반영하여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표현하였고, 괴레메의 테오토코스 성당은 봉헌예식과 성전에서 양육을 강조하며 신학적 해석이 가미된 도상을 선보였다. 이는 새로운 지성소라는 개념을 강조한 도상으로 발전하였고, 성체성사의 예표로 해석되기도 하였다. 아즈외쥐 킬리세에서는 봉헌예식의 한 장면으로 도상이 압축되었고, 봉헌과 희생을 통한 구원 개념을 강조하는 신학적 성찰이 반영되었다. 이후, 카파도키아는 11세기에 들어 콘스탄티노폴리스의 공식 미술의 영향을 받게 되었는데, 사르자 킬리세, 성 미카엘 성당, 육세클리 1번 성당은 『바실리우스 2세의 메놀로기온』과 같은 비잔티움의 전통적 도상을 따르게 되었다.<성모의 성전 봉헌>은 성모의 삶을 주제로 한 도상이면서, 동시에 그리스도에 관한 도상이다. 마리아는 처음으로 부모를 떠나 하느님에게 신뢰함을 보여주었으며, 이를 통해 이후 또 다른 하느님의 뜻, 즉 동정의 몸으로 성자를 잉태할 것이라는 가브리엘의 예고를 받아들일 수 있었다. 도상에 그려진 주인공은 마리아이지만, 도상에 함축된 실제 주인공은 그리스도이기에, <성모의 성전 봉헌>은 그리스도의 인류 구원사 안에서 중요성을 얻게 된다.
Authors
- Soo‐Jeong Cho (ORCID: https://orcid.org/0000-0001-7144-0589)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DAEGU HISTORICAL REVIEW
- Published
- 2025-02-28
- DOI
- https://doi.org/10.17751/dhr.158.381
- Primary Topic
- Literature, Language, and Rhetoric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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