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Personnel Selection of the Temporary Supervisor on the affairs of Jeongdong Haengseong(權署征東行省事)

본 연구에서는 충렬왕 대 후반에서 공민왕 대까지 고려에 국왕이 부재한 상황에 두어졌던 ‘權署征東行省事’의 人選 양상을 분석하고, 그 특징을 크게 충렬왕~충선왕 대, 충숙왕 대, 충혜왕 복위 이후의 세 단계로 구분해 살펴보았다.초기의 權省事는 대외적 목적성을 강하게 갖는 가운데, 다분히 명목적인 성격이 강한 직임이었다. 이에 권성사 인선에서 대표성이 중요한 기준이 되었고, 그 대표성은 원에서의 인지도를 포함하지만, 기본적으로 고려 내부적 질서 속에서의 대표성이었다. 그러나 충숙왕 대 권성사 인선은 대외적 목적보다는 국왕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 구도에 대한 대응이라는 목적성을 강하게 보여준다. 이러한 가운데 국왕과의 관계성 및 몽골에서의 官歷을 바탕으로 한 정치적 효용성 등이 그 인선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부각되면서 기존 권성사 인선의 기준이 되었던 고려 내부 질서 속에서의 대표성은 그 비중이 축소되었다. 특히 충혜왕 대 이후로는 권성사의 지명 자체가 원에 의해 이루어지는 비중이 확대되고 기황후가 등장하는 가운데, 원 황실과의 관계성 및 그를 기반으로 한 고려 정치에서의 영향력이 권성사 인선의 주요 기준이 되었다. 이러한 양상은 공민왕 즉위 시 권성사 인선에서 변화를 보이지만, 권성사를 지명하는 주체-국왕의 정치적 지향을 드러낸다는 점에서는 공민왕 대의 권성사 인선도 이전 사례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국왕 부재시 두어진 권성사 인선에서 보이는 이상과 같은 양상은 고려의 정치가 몽골과의 관계에 적극적으로 기반하고 있던 측면을 보여준다. 또한 몽골과의 관계가 고려 정치에 미치는 영향의 시기별 변화상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THE DAEGU HISTORICAL REVIEW
Published
2025-02-28
DOI
https://doi.org/10.17751/dhr.158.45
Primary Topic
Educational Systems and Policies
Type
article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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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A Study on the Personnel Selection of the Temporary Supervisor on the affairs of Jeongdong Haengseong(權署征東行省事)

Myung-mi Lee
THE DAEGU HISTORICAL REVIEW
Educational Systems and Policies
article

A Study on the Personnel Selection of the Temporary Supervisor on the affairs of Jeongdong Haengseong(權署征東行省事)

Myung-mi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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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충렬왕 대 후반에서 공민왕 대까지 고려에 국왕이 부재한 상황에 두어졌던 ‘權署征東行省事’의 人選 양상을 분석하고, 그 특징을 크게 충렬왕~충선왕 대, 충숙왕 대, 충혜왕 복위 이후의 세 단계로 구분해 살펴보았다.초기의 權省事는 대외적 목적성을 강하게 갖는 가운데, 다분히 명목적인 성격이 강한 직임이었다. 이에 권성사 인선에서 대표성이 중요한 기준이 되었고, 그 대표성은 원에서의 인지도를 포함하지만, 기본적으로 고려 내부적 질서 속에서의 대표성이었다. 그러나 충숙왕 대 권성사 인선은 대외적 목적보다는 국왕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 구도에 대한 대응이라는 목적성을 강하게 보여준다. 이러한 가운데 국왕과의 관계성 및 몽골에서의 官歷을 바탕으로 한 정치적 효용성 등이 그 인선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부각되면서 기존 권성사 인선의 기준이 되었던 고려 내부 질서 속에서의 대표성은 그 비중이 축소되었다. 특히 충혜왕 대 이후로는 권성사의 지명 자체가 원에 의해 이루어지는 비중이 확대되고 기황후가 등장하는 가운데, 원 황실과의 관계성 및 그를 기반으로 한 고려 정치에서의 영향력이 권성사 인선의 주요 기준이 되었다. 이러한 양상은 공민왕 즉위 시 권성사 인선에서 변화를 보이지만, 권성사를 지명하는 주체-국왕의 정치적 지향을 드러낸다는 점에서는 공민왕 대의 권성사 인선도 이전 사례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국왕 부재시 두어진 권성사 인선에서 보이는 이상과 같은 양상은 고려의 정치가 몽골과의 관계에 적극적으로 기반하고 있던 측면을 보여준다. 또한 몽골과의 관계가 고려 정치에 미치는 영향의 시기별 변화상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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