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War Machine as the Assemblage of Singularity Manifested in Post-War Korean Welded Sculpture -based on Felix Guattari’s Theory of Schizoanalysis-
본 연구는 펠릭스 가타리의 분열분석 이론을 바탕으로 전후 한국용접조각에 발현된 특이성의 배치를 분석한 논문이다. 전후 한국용접조각은 전후의 시대 상황과 전쟁의 기술적·물질적 상관물을 조각의 매체 조건으로 포함해, 전쟁-기술의 관계를 예술적 배치로 전환하는 특징을 보인다. 본 논문은 이러한 특이성의 배치를 분석하기 위해 전후 한국용접조각과 분열분석의 개념들과의 연관성을 고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쟁 기계 개념을 적용해 전후 한국용접조각에 발현된 특이성의 배치 세 측면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1. 변용태적 측면에서, 물질흐름과의 일체감을 실현한 조각 방식에 용접조각의 기술적·물질적 요소가 상호작용하였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무기 제조기술인 용접을 조각의 기술적 지지체로, 전쟁의 잔해인 철을 조각의 물질적 토대로 바꾸어버리는 이러한 변용태는 기존 흐름에 대한 반격과 저항으로서 새로운 배치를 창조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2. 공간-지리적 측면에서, 조각에 전쟁의 폐허를 드러냄과 동시에 새로운 공간 인식을 창조한 ‘부재’의 공간은 파괴적 공간을 창조적 공간으로 바꾸는 특이성의 배치임을 알 수 있었다. 또 중력의 질서에 저항하는 특이성이 조각에 비정형적인 형태로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3. 대수적 측면에서, 기존 흐름을 변화해 나아가는 조각 구성방식을 통해 ‘특이성의 집합체’에 함의된 실질적 의미의 ‘변이’를 실현하는 방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본 논문은 전후 한국용접조각이 전쟁-기술의 흐름을 예술적 배치로 전환하는 과정을 분석하여, 한국용접조각에 대한 해석관점을 풍부하게 하고 기술과 예술의 관계를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한다. 이는 동시대 새로운 형태의 갈등과 비교해 예술적 접점의 발견을 위한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Authors
- Si Ha Huh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Basic Design & Art
- Published
- 2025-02-28
- DOI
- https://doi.org/10.47294/ksbda.26.1.32
- Primary Topic
- Cultural and Historical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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