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ransformation of Female Characters in TV Historical Dramas and Its Sociocultural Significance : A Study of The King and the Queen and Women’s World
1990년대 중반 이후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텔레비전 드라마의 사극 열풍 속에는 여성 인물을 크게 부각하거나 전면에 내세우는 경향이 있었다. 이 글에서는 <왕과 비>, <여인천하>를 대상으로 여성 인물의 형상과 그 변모를 살피고 그 사회문화적 의미를 고찰하였다. 이 드라마들의 여성 인물은 야망 있는 여성, 즉 권력과 출세에 대한 욕망의 주체로 형상화되었는데, 이 시기에는 이처럼 활동적이고 주체적이며 정치적으로 야심 찬 여성 주인공이 등장한다. 이러한 서사에서 여성은 단순히 수동적인 인물이 아니라 중심적 행위자이며, 정치적 책략을 꾸미고 권력 투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두 드라마는 사극의 여성 인물들이 기존의 남성 중심 역사서사를 벗어나 정치의 영역에서 주체의 자리를 차지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들은 ‘강한 여성’으로 묘사되며 ‘악녀’의 이미지가 부과되기도 했는데, 이러한 악녀 캐릭터는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끈 요인이기도 했다. <왕과 비>, <여인천하>는 역사 속의 여성 인물들을 선택하고 소환하여 극의 전면에 내세우고, 자신의 욕망과 능력, 그리고 주체성을 주장하는 이 여성들이 정치를 통해 남성 중심적인 세계에 적응하고 살아남는 방식을 제시한다. <왕과 비>, <여인천하>는 여성 인물을 드라마 전면에 세워 욕망의 주체로 형상화한 사극의 시작점에 위치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으며, 사극 속 여성 인물의 변모는 여성의 야망과 정치적 참여에 대한 시선의 변화, 그리고 이 시기 여성들의 역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를 반영한다.
Authors
- Juyoung Lee (ORCID: https://orcid.org/0000-0001-8792-545X)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Korean Culture
- Published
- 2025-02-28
- DOI
- https://doi.org/10.35821/jkc.2025.2.28.593
- Primary Topic
-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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