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ncial Crisis and Bourgeois Interior - Focusing on Walter Benjamin
오늘날 금융이 일으키는 위기는 사회적 문제이다. 많은 인문 분야의 연구자들이 금융자본주의의 문제를 지적해 왔다. 다수의 누적된 문헌에 따르면, 금융은 경제를 위한 투자를 융통하는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지만, 동시에 거품 붕괴가 일으키는 사회적 혼란의 원흉이기도 하다. 게다가 금융에 대한 과한 예찬은 이를 통해 모든 문제가 해결되리란 미망을 낳았다. 그러나 이 연구들은 각 분과학문으로 파편화되어 있다. 금융위기를 심화하여 이해하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이해가 요청되는바, 본 연구는 발터 벤야민의 『파사젠베르크』를 중심으로 학제간 융합연구를 진행하였다. 노트 묶음 g항목 「증권거래소, 경제사」에 따르면, 현대의 금융자본주의의 기원이 된 것은 프랑스 제2제정기에 나타난 크레디모빌리에이다. 이 기구는 공격적인 저가 채권 발행을 통해 막대한 민간 자본을 확보했고, 이를 통해 인프라 사업을 도맡았다. 그러나 이는 지나친 투기 풍조뿐만 아니라, 소수의 금융부르주아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금융 봉건제를 낳았다. 이때 타파되어야 할 부분은 금융부르주아가 금융으로써 세계를 조율할 수 있다는 관념이다. 이런 맥락에서 벤야민이 주목한 실내장식 열풍은 이러한 금융적 풍조에 대한 비판적 징후로서 독해해볼 가능성이 있다. 노트 묶음 I항목 「실내, 흔적」 에 따르면, 세계를 가구 및 장식화하여 실내로 옮겨놓으려는 유행은, 역사적 현실을 감당할 수 없다는 불안감을 불식시키려는 무의식적 욕망에 의해 추동된다. 본 연구는 선행연구들을 융합하여 현대적 금융의 기원을 조망하고, 또한 실내 개념을 금융적 허위의식에 대한 각성의 매개로서 볼 설명을 제공한다.
Authors
- Jay H. Hong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Humanities
- Published
- 2025-02-28
- DOI
- https://doi.org/10.35559/tjoh.62.9
- Primary Topic
- Walter Benjamin Studies Compilation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