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nti-Communist Solidarity between South Korea and Taiwan during the Cold War (1950s-1970s) : Asian Peoples’ Anti-Communist League, World Anti-Communist League, and the Freedom Day

본 논문은 1950-70년대 한국과 대만의 관계를 아시아민족반공연맹과 세계반공연맹을 중심으로 검토하여 양국의 반공주의 연대를 재조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과대만은 1945년 이후 국공내전과 한국전쟁이라는 유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반공 연대를 구축했다.한국과 대만은 1954년 아시아민족반공연맹 설립과 1967년 세계반공연맹 창설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국제 반공주의의 강화와 반공국가 건설이라는 목표를 공유한 양국은 이 두 기구의 설립, 운영, 확장에 관하여 ‘따로, 또 함께’하는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양국은 아시아민족반공연맹, 세계반공연맹 그리고 <자유의 날> 행사를 통해 인적 교류를 촉진했다. 이러한 반공주의 행사는 양국과 아시아의 경계를 넘어 국제적 반공주의자들과의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통로이기도 했다.양국의 반공행사를 통한 인적 교류는 서로의 반공 국가 정체성과 권위주의 체제를 강화하는 참조점을 제공하는 기능을 했다. 본 연구에서는 특히 한국이 대만의 반공주의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살펴본다. 대만의 반공행사에 참가한 한국인들은 반공주의를 토대로 하고 강력한 반공 국가를 유지할 수 있는 대만의 경제 발전과 국민의 단결성 등을 강조하며 이를 한국의 모델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만의 사회적 규율에 대한 서술은 ‘건전한’ 한국인의 생활태도를 함양하여 강고한 반공태세를 갖춘 국가와 국민의 형성을 위한 참조점으로 기능한 것이다.본 논문에서 재조명한 양국의 반공연대는 국제 정치에서 실제적인 큰 효과를 거두지는 못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냉전 기간 지속된 두 국제반공기구를 설립하는 한편 서로가 반공국가-국민의 정체성을 확고히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냉전기 국제반공주의와 국민국가 형성의 일면을 볼 수 있을 것이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Sungshin Humanities Research
Published
2025-02-28
DOI
https://doi.org/10.24185/sswuhr.2025.02.51.14
Primary Topic
Vietnamese History and Culture Studies
Typ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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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nti-Communist Solidarity between South Korea and Taiwan during the Cold War (1950s-1970s) : Asian Peoples’ Anti-Communist League, World Anti-Communist League, and the Freedom Day

W. R. Lee
Sungshin Humanities Research
Vietnamese History and Culture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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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nti-Communist Solidarity between South Korea and Taiwan during the Cold War (1950s-1970s) : Asian Peoples’ Anti-Communist League, World Anti-Communist League, and the Freedom Day

W. R.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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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 논문은 1950-70년대 한국과 대만의 관계를 아시아민족반공연맹과 세계반공연맹을 중심으로 검토하여 양국의 반공주의 연대를 재조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과대만은 1945년 이후 국공내전과 한국전쟁이라는 유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반공 연대를 구축했다.한국과 대만은 1954년 아시아민족반공연맹 설립과 1967년 세계반공연맹 창설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국제 반공주의의 강화와 반공국가 건설이라는 목표를 공유한 양국은 이 두 기구의 설립, 운영, 확장에 관하여 ‘따로, 또 함께’하는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양국은 아시아민족반공연맹, 세계반공연맹 그리고 <자유의 날> 행사를 통해 인적 교류를 촉진했다. 이러한 반공주의 행사는 양국과 아시아의 경계를 넘어 국제적 반공주의자들과의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통로이기도 했다.양국의 반공행사를 통한 인적 교류는 서로의 반공 국가 정체성과 권위주의 체제를 강화하는 참조점을 제공하는 기능을 했다. 본 연구에서는 특히 한국이 대만의 반공주의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살펴본다. 대만의 반공행사에 참가한 한국인들은 반공주의를 토대로 하고 강력한 반공 국가를 유지할 수 있는 대만의 경제 발전과 국민의 단결성 등을 강조하며 이를 한국의 모델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만의 사회적 규율에 대한 서술은 ‘건전한’ 한국인의 생활태도를 함양하여 강고한 반공태세를 갖춘 국가와 국민의 형성을 위한 참조점으로 기능한 것이다.본 논문에서 재조명한 양국의 반공연대는 국제 정치에서 실제적인 큰 효과를 거두지는 못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냉전 기간 지속된 두 국제반공기구를 설립하는 한편 서로가 반공국가-국민의 정체성을 확고히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냉전기 국제반공주의와 국민국가 형성의 일면을 볼 수 있을 것이다.

Sungshin Humanities ResearchVol.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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