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and Death Consciousness in Park Kyung-ni’s Posthumous Poem - Focusing on the Consciousness of the Intestines -

본 연구는 박경리의 유고시에 나타난 삶과 죽음의식을 살펴보는 연구이다. 박경리의 유고시집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는 박경리가 말년에 쓴 시로서 노년의식을 비롯한 삶과 죽음의식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노년시’라고도 할 수 있다.기존의 노년시 연구에서는 고령화 사회에 따른 문제들 가령 질병이나 돌봄 또는 노년의 삶의 질이나 소외 등 사회학(노년학)적으로 접근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물론 고령화에 따른 많은 문제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인문학적 대안을 모색할 필요는 있다. 그러나 말년의 삶과 죽음에 대한 문제는 꼭 고령화 사회의 문제만은 아니다. 노년의 삶과 죽음에 대한문제는 예나 지금이나 모든 인간이 안고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인간의 본질적 문제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또한 사회학(노년학)적 접근은 문학 본연의 목적에 걸맞지 않을 수 있다.따라서 본 논의는 박경리의 유고시를 대상으로 삶과 죽음의식을 다룸에 있어 단지 고령화사회에 따른 노년의 삶의 문제를 넘어 삶의 유한성과 죽음 수용의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박경리가 말년에 쓴 유고시에서는 자연변화에 순응적 태도와 자연으로의 유폐를 통해 진실한 글쓰기, 즉 자유를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를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의식은 장자(莊子)의식과도 닮아있기에 박경리의 삶과 죽음의식을 장자(莊子)의식과 연관 지어 논의하고 있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The Journal of Yeongju Language & Literature
Published
2025-02-28
DOI
https://doi.org/10.30774/yjll.2025.2.59.299
Primary Topic
Korean Urban and Social Studies
Typ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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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and Death Consciousness in Park Kyung-ni’s Posthumous Poem - Focusing on the Consciousness of the Intestines -

Byeong-chun No
The Journal of Yeongju Language & Literature
Korean Urban and Social Studies
article

Life and Death Consciousness in Park Kyung-ni’s Posthumous Poem - Focusing on the Consciousness of the Intestines -

Byeong-chun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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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 연구는 박경리의 유고시에 나타난 삶과 죽음의식을 살펴보는 연구이다. 박경리의 유고시집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는 박경리가 말년에 쓴 시로서 노년의식을 비롯한 삶과 죽음의식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노년시’라고도 할 수 있다.기존의 노년시 연구에서는 고령화 사회에 따른 문제들 가령 질병이나 돌봄 또는 노년의 삶의 질이나 소외 등 사회학(노년학)적으로 접근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물론 고령화에 따른 많은 문제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인문학적 대안을 모색할 필요는 있다. 그러나 말년의 삶과 죽음에 대한 문제는 꼭 고령화 사회의 문제만은 아니다. 노년의 삶과 죽음에 대한문제는 예나 지금이나 모든 인간이 안고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인간의 본질적 문제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또한 사회학(노년학)적 접근은 문학 본연의 목적에 걸맞지 않을 수 있다.따라서 본 논의는 박경리의 유고시를 대상으로 삶과 죽음의식을 다룸에 있어 단지 고령화사회에 따른 노년의 삶의 문제를 넘어 삶의 유한성과 죽음 수용의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박경리가 말년에 쓴 유고시에서는 자연변화에 순응적 태도와 자연으로의 유폐를 통해 진실한 글쓰기, 즉 자유를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를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의식은 장자(莊子)의식과도 닮아있기에 박경리의 삶과 죽음의식을 장자(莊子)의식과 연관 지어 논의하고 있다.

The Journal of Yeongju Language & LiteratureVol. 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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