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OK’ National Otherizing of Chiri-Mountain Partisans before the Outbreak of the Korean War
1948년 10월 하순 여수봉기에 이어진 지리산 지구의 유격전/토벌전은 한국전쟁 발발 이전까지 남한 지역에서 전개된 전쟁 중 가장 중심적인 것이었다. 무력전인 동시에 총력전의 개념에 기초해서 이루어진 문화의 전쟁이었던 유격전/토벌전에서 핵심적인 것은 호명 등을 통해 상대를 민족적으로 적대적 타자로 표상하는 작업이었다.대한민국 지지 신문은 유격대·유격전을 때로는 직접, 또 때로는 간접적으로, 즉 조선민주주의공화국을 매개로 하여 러시아·소련과 연계(連繫)시켰다. 유격대·유격전과 러시아·소련 연계 작업은 전자를 민족에 적대적인 타자로 표상해, 대한민국의 토벌전 수행, 나아가 대한민국 자신의 존재를 민족적으로 정당화하면서 자신을 민족적으로 주체화하고자 한 것이었다.그런데, 그와 같은 타자/주체 생산 작업에는 반제(反帝) 민족주의와 냉전 반공주의가 결합한 ‘적색 제국주의’ 프레임이 개발·동원되었다. 이 점에서, 그 작업은 해방 직후 형성된 ‘두 개의 한국’(two Koreas) 체제와 그것에 대한 반대라는 당대 한국 역사의 전개와, 제2차 대전 종전 직후 민족국가의 세계적 확산과 세계의 냉전 진영화가 상호 경합하던 당대 역사를 보여주는 것이다.
Authors
- Chong Myong I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School Social Work
- Published
- 2025-02-28
- DOI
- https://doi.org/10.37924/jssw.97.9
- Primary Topic
- Korean Peninsula Historical and Political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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