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Character Depiction of ‘Sogyowan’ and the Narrative Consciousness in Wanwolhoemaengyeon
이 논문에서는 <완월회맹연>에 등장하는 ‘소교완’의 인물 형상을 분석하고, 이 인물에 대해 작품 속 주변 인물이나 서술자가 어떤 반응과 태도를 보이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소교완을 재조명하는 한편, <완월회맹연>의 서술의식을 분석하여 작품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고자 했다. 이를 위해 먼저 소교완이 보이는 일련의 심리적·행동적 특성들을 완벽주의적 자기제시, 수치심, 전위공격성 등의 개념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소교완을 구성하고 있는 공격성과 수치심, 완벽주의적 자기제시 경향, 소외감과 무기력 등은 서로 영향을 주며 심화와 완화를 반복하고 있는 바, 인과적이거나 순차적으로 매개되어 있다기보다는 상호 복합적인 방식으로 매개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이 모든 특성이 소교완 본인의 삶과 그가 맺은 관계에서 문제가 되기 시작한 것은 정부로 유입되면서부터이므로, 정부라는 공간과 그 안에서 그가 겪은 일련의 관계적 경험들이 미친 영향에 대해서도 간과할 수 없다고 보았다. 이와 같은 분석을 통해 소교완이 자존감이 결여되어 있으며, 부정적이고 불안한 자기 개념의 소유자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서 소교완과 관련된 서술을 중심으로, 서술자의 서술과 인물의 실상이 어긋나고 있는 부분, 정부 사람들이나 소교완에 대해 상반된 인식이 드러나는 부분, 소교완에게 온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는 부분 등에 주목하여, 작품의 중층적이고 입체적인 서술의식에 대해 논의하였다. 특히 작품은 서술자의 일부 서술과 몇몇 인물을 통해 소교완을 향한 이해의 가능성과 연민의 시선을 놓치지 않고 있는데, 바로 여기에서 소교완이 수용되는 최후의 결말이 개연성을 획득하게 된다고 보았다. 소교완과 관련된 서사에서 보이는 <완월회맹연>의 서술의식은 중층적이고도 입체적인바, 이 작품은 작중세계에서 벌어진 비극의 원인을 총체적으로 분석하고, 나아가 인간에 대한 다양한 이해의 가능성을 열어두고자 한 작품이라고 결론지었다.
Authors
- Ochin Choe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Humanities Studies East and West
- Published
- 2025-02-28
- DOI
- https://doi.org/10.37498/hsew.2025.02.68.185
- Primary Topic
- Consumer Perception and Purchasing Behavior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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