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ful Fighting Boys and Prince Makers: Debut or Die and the Affective Economy of Fandom

‘테스타’와 ‘데한민국’은 실존한다. ‘테스타’는 웹소설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에 등장하는 아이돌 그룹의 이름이며, ‘데한민국’은 웹소설에 재현된 아이돌의 실존성을 만들어내는 팬덤의 수행적 실천에 의해 가공된 세계다. 이 글의 목적은 그 실존성을 생산해 낸 관계와 맥락에 주목하고, 여기에서 벌어지는 정동 경제의 역학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웹소설 『데못죽』과 이를 재현한 웹툰은 작품의 주인공에 해당하는 아이돌을 그들 나름의 세계관과 함께 제시하는 과정에서 일본 서브컬처에 연원을 둔 ‘전투미소녀’의 퀴어링을 시도한다. 이를 통해 ‘전투미소녀’의 기호와 더불어, 여기에 기입된 젠더화된 위계가 ‘전투미소년’의 기호로 함께 옮겨진다. 무대위의 ‘전투미소년’으로 포착된 아이돌 ‘테스타’는 일견 퀴어하고, 이는 돌봄의 정동과 양육의 실천을 유발한다. 하지만 퀴어한 아이돌은 여성-젠더화된 팬덤의 양육을 통해 ‘프린스’로 재배치됨으로써, 종속적 지위에서 벗어나 규범적 남성성을 다시금 확보하게 된다. 이는 팬덤의 위상 변화와 동시에 이루어진다. ‘프린스 메이커’로서 여성-젠더화된 팬덤이 퀴어함으로 배치된 남성성을 ‘프린스’로 격상시키고 있을 때, 이들은 여성성을 다시 한번 종속된 위치에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데한민국’은 정동적 리얼리즘의 세계이자, 젠더화된 위계가 재규범화된 세계에 해당한다. 여기에서 웹소설과 웹툰은 정동적 리얼리즘을 넘어 젠더화된 위계를 투명하게 재매개하는 물질적-담론적 장치로 기능하고 있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Humanities Studies East and West
Published
2025-02-28
DOI
https://doi.org/10.37498/hsew.2025.02.68.07
Primary Topic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Type
article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0.00
Controls
|||
ALL TIME
JAN
FEB
MAR
APR
MAY
JUN
JUL
AUG
SEP
OCT
article

Beautiful Fighting Boys and Prince Makers: Debut or Die and the Affective Economy of Fandom

Doohyun Kwon
Humanities Studies East and West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article

Beautiful Fighting Boys and Prince Makers: Debut or Die and the Affective Economy of Fandom

Doohyun Kwon
article en

Abstract

‘테스타’와 ‘데한민국’은 실존한다. ‘테스타’는 웹소설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에 등장하는 아이돌 그룹의 이름이며, ‘데한민국’은 웹소설에 재현된 아이돌의 실존성을 만들어내는 팬덤의 수행적 실천에 의해 가공된 세계다. 이 글의 목적은 그 실존성을 생산해 낸 관계와 맥락에 주목하고, 여기에서 벌어지는 정동 경제의 역학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웹소설 『데못죽』과 이를 재현한 웹툰은 작품의 주인공에 해당하는 아이돌을 그들 나름의 세계관과 함께 제시하는 과정에서 일본 서브컬처에 연원을 둔 ‘전투미소녀’의 퀴어링을 시도한다. 이를 통해 ‘전투미소녀’의 기호와 더불어, 여기에 기입된 젠더화된 위계가 ‘전투미소년’의 기호로 함께 옮겨진다. 무대위의 ‘전투미소년’으로 포착된 아이돌 ‘테스타’는 일견 퀴어하고, 이는 돌봄의 정동과 양육의 실천을 유발한다. 하지만 퀴어한 아이돌은 여성-젠더화된 팬덤의 양육을 통해 ‘프린스’로 재배치됨으로써, 종속적 지위에서 벗어나 규범적 남성성을 다시금 확보하게 된다. 이는 팬덤의 위상 변화와 동시에 이루어진다. ‘프린스 메이커’로서 여성-젠더화된 팬덤이 퀴어함으로 배치된 남성성을 ‘프린스’로 격상시키고 있을 때, 이들은 여성성을 다시 한번 종속된 위치에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데한민국’은 정동적 리얼리즘의 세계이자, 젠더화된 위계가 재규범화된 세계에 해당한다. 여기에서 웹소설과 웹툰은 정동적 리얼리즘을 넘어 젠더화된 위계를 투명하게 재매개하는 물질적-담론적 장치로 기능하고 있다.

Humanities Studies East and WestVol. 68
Gender equality
Openalex Percentile: Top 95%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AI Navigator

Ask Laika to Summarize, Analyze, and Connect papers live on the map.

Summarize Papers & Methodologies

Extract key findings, datasets, and comparative methods across publications.

Benchmark Rankings & Visual Analytics

Rank top research institutions, authors, funders, topics, and journals by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FWCI) and paper volume with instant charts.

Connect Distant Disciplines

Bridge topological clusters on the map to find hidden collaborative inters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