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Gyerim Sanghoe, a Korean Company in Jongno 2-ga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 Focused on 『Business List of Gyrim Sanghoe』 -
『계림상회 영업목록』은 일제강점기 회사령 철폐 이후 본격화된 민족 기업 운영의 구체적 양상을 보여주는 문서이다. 또한 서화 중심의 미술유통공간이 미술 공예품을 제작 판매 하는 잡화점 형식의 상회로 자리 잡아 가던 당대 미술시장의 변화된 양상이 잘 드러나 있다. 『계림상회 영업목록』은 일제강점기 민족기업의 조직과 기업 운영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자료임에도 현재까지 진행된 연구는 없다. 1920년대에 이르면, 서화를 중심으로 한 미술유통공간은 백화점식 잡화점으로 한층 확장되었다. 이 같은 사실은 『계림상회 영업목록』을 통해 확인된다. 계림상회는 1926년 11월 20일 회사의 설립과 청산이 비교적 자유로운 합명회사로 거듭나 혼례용품 판매를 중심으로 하는 백화점식 잡화점으로 기반을 다져 나갔다. 한편, 계림상회의 여성 이사 박승일이 주목된다. 박승일은 임시정부에 자금을 보낸 일로 체포되어 3년간 평양형무소에서 수감되었다가 1922년 출옥했다. 출옥 이후 박승일의 행적은 1926년 발행된 『계림상회영업목록』의 직원 명단 목록에서 확인된다. 계림상회 이사진 중에는 박승일 외에도 독립열사들이 있었다. 이 연구는 당대 미술유통에 대한 연구에서 더 나아가 일제강점기 민족자본 회사가 어떠한 방식으로 문화의 생산과 소비를 이어주는 유통 기관의 기능을 하였으며, 그것이 민족자본이나 민족문화의 형성과 계승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를 고찰한다.
Authors
- C. I. Eugene Ki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Seoul studies
- Published
- 2025-02-28
- DOI
- https://doi.org/10.17647/jss.2025.02.98.37
- Citations
- 1
- Primary Topic
- Cultural and Historical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 2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