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egional Characteristics and Recording Patterns Reflected in the 1756 Household Register of Gokseong-hyeon, Jeolla Province
1756년 전라도 곡성현 호적대장은 곡성현 내 8개 면 중 3개 면만 전해지는 단권의 자료로, 조선후기 전라도 호적대장의 본문을 확인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사례이다. 1975년에 이 자료에 대한 연구와 분석이 진행되었으나, 지역에 대한 오해, 집계상의 오류, 제한적인 분석이라는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곡성현 호적대장을 새롭게 전산화하여 이를 분석하였다. 곡성현은 남원 인근에 위치한 소읍으로, 비슷한 규모의 다른 전라도 고을에 비해서도 중앙에서 바라보는 시각과 평가는 박했다. 호적대장을 분석한 결과, 곡성현은 동시대 다른 지역과 비교해 독특한 성비와 인구 변동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영남 지역의 대구, 울산, 단성현에 비해 곡성현은 19세기까지 일정한 구수를 유지하였으며, 19세기 다수의 군현에서 나타나는 여초 현상과 달리 곡성현은 남초 현상을 보였다. 곡성현 호적대장의 인구 집계 및 본문 기록은 소읍으로서의 사회경제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행정 및 역의 통제와 관련된 인구파악에서 유연하고 탄력적인 모습을 보인다. 특히 읍치 지역과 외촌을 비교한 결과, 읍치 지역은 인구 집계의 변동 폭이 크며, 필요한 역의 수행에 따라 남녀성비가 조정되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곡성현과 영남 지역을 비교하면, 단성현과 가장 유사한 양상을 보였으며, 몇몇 차이에도 불구하고 곡성현은 동시대 다른 지역 호적대장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비교 결과는 조선후기 호정과 호구 파악 체계가 지역 간에도 상당히 균질적이고 통일성이 있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할 수 있다.
Authors
- Donggue Lee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A Laboratory of Korean Studies
- Published
- 2025-02-28
- DOI
- https://doi.org/10.25232/ku.2025.63.313
- Primary Topic
- Korean Urban and Social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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