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olitical Status of Choong-gong(忠恭) and Its Background during the Ha-dae period(下代) of Siila
본고는 충공이 누리던 정치적 위상의 배경에 대하여 친속 관계를 중심으로 검토함으로써 신라 사회에서 부계적인 요소와 더불어 非부계적인 요소도 강하게 영향을 끼치고 있었음을 강조하였다.소성왕부터 흥덕왕까지의 왕위계승자들은 원성왕의 첫 태자인 인겸의 아들이거나 손자였고, 인겸의 넷째 아들 충공도 시중이나 상대등과 같은 고위 관직을 역임하였다. 흥덕왕 시기에 인겸의 자손 중 생존이 확인되는 인물은 흥덕왕, 충공, 충공의 아들인 명뿐이었고, 세 국왕의 아버지인 인겸의 위상을 고려하면 덕왕을 이어 즉위할 인물도 인겸의 자손일 가능성이 컸다. 충공은 인겸의 아들이자 세 국왕의 아우라는 부계적 요소에 의하여 흥덕왕에 의해 차기 왕위 계승권자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고 하겠다. 다만 정식으로 태자에 책봉되었는지 여부는 판단하기 어렵다.즉위하였거나 유력한 왕위계승 후보였던 인물들에게 충공의 딸과 혼인한 전승이 확인된다. 따라서 충공의 딸이 왕위계승과 관련하여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 원인을 충공과 선의태후의 근친혼에서 찾아보았다. 사위의 왕위계승이 인정되는 신라의 특수성, 고려 봉작제와 광종의 혼인을 참고하면 선의태후가 혼인을 통하여 인겸의 딸이라는 자신의 지위를 남편에게 매개함으로써 충공의 지위는 더욱 굳건해졌다고 볼 수 있다. 혼인이라는 非부계적인 요소도 충공의 정치적 위상에 크게 영향을 주었다고 하겠다. 혼인에 의한 지위 매개라는 시각에서 접근하면 균정이 충공의 두 딸과 혼인하였다고 볼 여지가 있고, 충공이나 명이 각자의 형제자매와는 어머니가 다를 수 있다는 가능성도 고려할 만하다.
Authors
- Jeong-kyu Park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A Laboratory of Korean Studies
- Published
- 2025-02-28
- DOI
- https://doi.org/10.25232/ku.2025.63.223
- Primary Topic
- Chinese history and philosophy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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